무설자의 단독주택 이야기-관해헌2 觀海軒 - 바다를 거실로 당겨오다 하염없는 생각으로 바다는 이미 내마음에 들어 왔고, 대지는 발 아래 내려앉아 있다. 다시 대지로 돌아와 껑충 키를 키웠다. 마음을 열어 바다를 보며 대지를 다시 본다. 산의 능선 상에 위치한 대지, 길은 대지의 남쪽에 있는데 그 길에서 축대 위의 학교를 보았다. 학교에서 바다가 보이니 대지를 얼마나 들면 바다가 보일까? 학교에서 우리 대지를 내려다보니 맞은 편에 키 큰 소나무숲이 보인다. 소나무 사이로 멀리 낡은 아파트도 보여 바다가 보이지 않으면 주변 여건으로는 대지를 열 수가 없다. 대지의 가까운 주변을 벗어날 수 있을만큼 대지를 위로 울려야 한다 만약 이 집에서 바다를 볼 수 있도록 한다면 이 땅의 가치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