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164

다연회 2025년 3월 다회 후기-보이차 개론 두 번째 이야기, 생차와 숙차

아니 벌써 봄? 아직 꽃 소식이 없었지만 3월 다회 찻자리를 화기애애하게 가졌습니다. 다우들의 일이 많아서 결석 통보도 모자랐던지 참석 취소까지 이어졌던 3월 다회 참석 상황은 좋지 않았었지요. 새 다우님을 모셔서 김영님, 산수유님, 상희님, 서영님과 저까지 여섯 명으로 3월 봄 찻자리가 이루어졌습니다.       새 다우이신 영아님은 부군이 차 생활을 오래 하셨다고 합니다. 부군이 우려 주는 차를 받아 마시다가 차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차를 알고 싶어서 정보 검색을 하다가 다연회 다회 후기를 접하게 되어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마침 올해 다연회 다회는 차 공부를 집중적으로 한다는 내용에 아주 매력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이제 세 번째 참석하는 김영님도 차 공부에 열정을 보이고 있어서 ..

/ 다연회 2025년 2월 다회 후기-'보이차 개론' 첫강, 육대차류

신년다회를 엊그제 했던 것 같은데 이월다회가 다가왔네요. 사실 총무 다우께서 한주를 당기는 바람에 ‘아니 벌써’가 되었으니 빨리 다가온 건 맞습니다. 다우들이 보고 싶은 마음에 한주를 당겨하는 일정 변경에 모두 이견이 없어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2월 다회는 여섯 분이 참석하셨습니다. 올해 다회는 공부를 하는 자리라서 가능한 참석 했으면 하는데 피치 못할 일정이 있었겠습니다. 다연회 다회는 다우들이 다식을 잘 챙겨 와서 시작이 茶宴會 분위기입니다. ‘차보다 다우가 소중한 자리’라서 다식은 찻자리를 즐겁게 하니 시작부터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올해 다회의 주제는 ‘보이차 개론 끝내기’입니다. 송년다회까지 열 번의 강좌를 집중해서 들어주시고 복습까지 해주면 보이차가 또렷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

다연회 2025년 신년다회 후기 - 다담도 좋지만 차에 진심인 찻자리로

다연회 2025년 신년다회 후기2025년 다연회는 다담도 좋지만 차에 진심인 찻자리로 2025년은 다연회가 19년 차에 들어갑니다. 19년째 차 모임을 이어가고 있지만 찻자리를 주관하는 입장에 있어 기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내가 왜 다연회를 책임지듯 이렇게 준비하고 고민해야 하는지 생각에 빠지며 무기력해지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 보이차의 깊이에 어느 정도 가늠하게 되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렇지만 우리 다우들은 매달 다회에 어떤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차에 대한 글을 거의 매일 써서 올리고 있는데 이 일도 허망하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감히 이런 이야기를 올릴 깜냥이 되지 못하다는 건 알지만 석가모니 붓다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가지셨던 그 소회를 가늠해 보게 ..

다연회 2024년 송년다회 후기-다우님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다연회 2024년 송년다회 후기2024년 다연회, 다우님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2024년, 열두 달을 채우는 12월이 되었습니다. 올해도 한 달도 빼먹지 않고 다우들과 찻자리를 함께 했네요. 혜원님이 근무지를 옮기면서 정기 다회 참석이 힘들어지게 되었고 별빛님이 함께 하면서 그 자리를 채우게 되었습니다. 묵향님이 근무 시간 관계로 야외 다회에만 참석할 수밖에 없어서 매달 다회 때마다 비어 있는 자리가 너무 넓네요.     응관님, 묵향님, 서영님, 백룡님, 혜원님, 산수유님, 상희님, 선영님, 대명님, 나르샤님, 별빛님과 무설자로 다연회 식구는 열두 분입니다. 묵향님과 혜원님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고 다 모여서 송년다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특히 근무지가 멀리 있는 서영님과 선영님이 빠..

다연회 2024년 만추다회 후기-차 이야기보다 사는 이야기

지난 시월 다회는 넷이라서 진한 차향에 젖을 수 있었죠. 11월 다회는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정원을 채우는 인원으로 여덟 명이 앉았습니다. 결석 벌칙으로 다식을 챙겨 온 다우들 덕분에 풍성한 찻자리가 되었습니다.     11월에 준비한 차는 빙도노채와 노반장, 프리미엄 숙차인 육성차와 노차로 90년대 8582입니다. 이 정도 차면 고급 다회에 밀리지 않는 라인업이지요. 그런데 이 차들은 집중해서 마셔야 하는데 넘치는 다식과 다담이 끊이지 않을 분위기라 어쩌지 염려하며 찻자리를 시작합니다.      먼저 다회에 참석하는 의미에 대해 팽주가 말문을 열었습니다. 다연회 다회는 차를 가리지 않고 두루 마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류는 보이차인데 아무리 다양한 종류로 마셔도 해변에 모래 한 줌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