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7

다우라는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40318 다우라는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벗이 멀리서 찾아오니 그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有朋 自遠方來 不亦樂乎)'라는 공자님 말씀 그대로 멀리서 벗이 찾아와서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안산에서 부산, 찾아오신 벗은 연세가 지긋하셔서 여섯 시간이나 운전을 하는 그 먼 길을 마다하지 않으셨다. 몇 년을 두고 걸음을 하시겠다며 벼루셨는데 이제서 그 바람을 이루신 셈이다.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차 생활을 글로 옮겨 써 왔다. 한 편 두 편 글이 모이다 보니 블로그에 저장되어 있는 게 천여 편이다. 그밖에 이곳저곳에 써서 올린 글을 더하면 1,500여 편은 되지 않나 싶다. 글을 쓰는 내 입장이야 차가 좋아서 쓸 뿐인데 읽는 사람 중에 몇 분은 차 생활에 도움이 되기도 하는가 보..

행복의 조건-장모의 밥상과 장인의 찻자리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01213 행복의 조건-장모의 밥상과 장인의 찻자리 저는 가끔 대중 강연에 나설 기회를 가집니다. 그때 청중들에게 이런 질문을 하곤 하지요?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은 열심히 살고 있을 텐데 무엇을 위함입니까? 이런 저런 답이 나오는데 그 중에 가장 많은 게 무엇일까요? 짐작하시겠지만 바로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그 답에다 제가 바로 다시 던지는 질문은 "그러면 많은 분들이 추구하고 있는 그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 질문에는 시원한 답이 잘 나오질 않더군요. 행복을 구체적으로 확신하지 못하면서 그 목표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TV 프로그램의 이 강연에선 행복의 조건을 5가지로 얘기합니다. 1.긍정적 정서, 2...

다연회 2019년 6월다회 후기-초여름밤의 다회, 우리들만의 소확행의 자리/에피소드인커피 차실

다연회 2019년 6월다회 후기 초여름밤의 다회, 우리들만의 소확행의 자리 -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둘쨋주 목요일이 어떤 달은 쉬 오고 어떤 달은 바삐 온다. 유월은 오월이 바삐 가서 그런지 돌아서니 다회가 기다리고 있다. 일정도 바쁘기도 했지만 이삼일에 한번씩 물리치료 받으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