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다가구주택 울산 원명재 7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원명재라는 堂號의우리집에 들다-울산 다가구주택

무설자가 풀어내는 다가구주택 설계 이야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 6 이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원명재라는 堂號의 우리집에 들다 원명재는 도반건축사사무소 (건축사 : 김정관)에서 설계해서 울산시 남구 신정동에 지은 다가구주택입니다. 건축주께서 오래 살았던 단독주택을 허물고 수익형 다가구 주택으로 새로 지었지요. 원명재의 특징은 원룸, 투룸, 스리룸, 아파트형 세대에다 마당을 가진 단독주택형 세대까지 갖추었다는 점입니다. 일층에는 주차장과 원룸, 이층에는 투룸, 스리룸으로, 삼층에는 한 세대가 들어갑니다. 건축주께서 4층에 작은 마당을 넣어서 단독주택에 오래 살았던 일상을 유지하도록 배려했습니다. 이층부터는 정남향으로 햇살을 받고 앞이 툭 트인 조망까지 누릴 수 있습니다. 2층에는 투룸, ..

울산 다우의 다가구 주택, 원명재-골조 시공중 저녁을 함께 먹으며

차가 인연이 되어 울산에 현장을 가지게 되어 한참 골조공사가 진행 중이다. 닉네임도 모르고 일면식이 없는 분이 나의 건축주가 되었으니 다연과 일의 인연을 카페를 통해 차가 이어준 셈이다. 다우는 집짓기를 준비하면서 생긴 고민을 풀기 위해 카페에 올린 글을 읽고 찾아와서 얘기를 나누다가 설계를 의뢰하게 되었다. 상담을 하기 위해 다우가 찾아 왔을 때는 이미 건축설계가 울산에서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 진행되고 있는 설계안을 살펴 보면서 꼭 필요한 몇 가지만 제안을 했었다. 아마도 나의 제안을 그 사무소에 전했으나 해결이 쉽지 않아 계약을 타절하고 다시 나에게 맡기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던 것이다. 다행히 다우가 나에게 주는 믿음이 절대적이어서 마음에 드는 설계안이 나오게 되었다. 설계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몇 ..

원룸도 당당하게 '집'이라고 할 수 있는 다세대주택-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다가구주택짓기5

무설자가 풀어내는 다가구주택 설계 이야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 5 원룸도 당당하게 '집'이라고 할 수 있는 다세대주택 곧 일인가구가 전체 가구수의 30%를 넘어선다고 합니다. 다른 식구 없이 혼자 생활하는 일인가구의 급속한 증가는 사회의 저변을 뿌리부터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혼밥이라고 하는 혼자 밥을 먹어야 하는 식사환경에서부터 의식주의 전반적인 부분에서 개선이 아닌 개혁이라고 할만큼 일상생활을 바꿔내고 있습니다. 일인가구 구성원은 대학생에서부터 독거노인까지, 연령대가 사회구성원의 전반적인 계층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일인가구로 사는 집은 원룸오피스텔에서 시작되었지만 이제는 도시형생활주택이라는 초소형 아파트로 법제화되어 정식 주거유형으로 정착되었습니다. 이에 가세하여 월세수입을 겨냥해..

4층에 있는 집인데 단독주택이 부럽지 않다?-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4

무설자가 풀어내는 다가구주택 설계 이야기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 4 4층에 있는 집인데 단독주택이 부럽지 않다? 다우가 살고 있는 집이 있는 대지는 북쪽으로 6미터 도로에 접하고 남쪽으로 전망이 열린 양지바른 환경이라 최적의 주거환경을 가졌다고 할만 합니다. 일반주거지역의 토지 가치를 결정할 때 북쪽도로를 접하고 있으면 남쪽도로에 면한 것에 비해 훨씬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대지의 북측이 아닌 다른 방위에 도로가 면할 경우 일조권 사선제한이라는 법의 규제 때문에 4층으로 집짓기는 불가능합니다. 또한 다우의 대지는 경사지의 높은 위치에 면하고 있어서 앞집에서 집을 짓더라도 일조권을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정남향 집에 사는 건 삼대가 적선을 해야한다는 옛말이 있는데 경사지의 ..

두 번 짓기 어려운 내 집 짓기, 어떻게 해야 하나?-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 3

무설자가 풀어내는 다가구주택 설계 이야기-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다가구주택 짓기 3두 번 짓기는 어려운 내 집 짓기, 어떻게 해야하나? 건축에 대해 전혀 문외한인 사람이 집을 지으려면 막막하기도 하고 불안한 마음이 들 것이다. 집 짓는 비용이 준비되어 있다면 몰라도 금융을 이용하는 게 보통이다. 집짓기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고 해서 최저가만 따져서 설계를 하고 시공자를 정하게 되면 그 누구도 책임지기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될 수도 있다.무엇이든지 싸고 좋은 것을 찾지만 세상의 이치가 싼 것은 싸구려일 수밖에 없지 않은가? 일상 소비재는 싸게 사서 맘에 들지 않으면 버리거나 필요한 사람에게 줄 수도 있지만 집을 그렇게 지을 수는 없다. 어떤 집으로 지어야 할지 많은 경우의 수로 구상을 해서 설계 방향을 결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