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96

카페빈-커피 향으로 들고 차향에 취하고

무설자가 찾은 찻집 1 커피 향으로 들고 차향에 취하는 카페빈을 소개합니다 원두 커피 전문점이 큰 바람을 일어킵니다 이 시대에 원두 커피를 안 마시면 시대의 조류에 뒤떨어지는 것처럼... 그래서 원래 차전문점이었던 자리에 카페빈이라는 이름의 커피 전문점으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차 카페에 ..

나 혼자 마실 수 없는 차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91221 나 혼자 마실 수 없는 차 온라인을 인연으로 차를 통해 많은 분들을 만납니다. 지속적으로 늘 연락을 주고 받는 분도 있지만 인연이 끊기는 분들이 더 많지요. 온라인이라는 한계는 둘 중의 한쪽이 사라지면 그만이라는 점입니다. 그에 비해서 오프라인은 만남은 별도의 시간을 만들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지요. 그만큼 지속하기가 어렵지만 한 번의 만남으로 오랜 지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만남이 찾아가기는 쉽지만 부르기는 참 어렵습니다. 차를 매개체로 하는 만남이라 벗을 청할만한 차가 없이는 곤란하지요. 그렇게 많은 분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역시 제가 찾아가서 마시는 자리는 좋은 차가..

횡설수설...무설자의 至味無味 보이차 우리기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921 횡설수설...무설자의 至味無味 보이차 우리기 世味醲釅, 至味無味. 세미농염, 지미무미. 味無味者, 能淡一切味. 미무미자, 능담일체미. 淡足養德, 淡足養身, 淡足養交, 淡足養民. 담족양덕, 담족양신, 담족양교, 담족양민. 《祝子小言》 세상 사는 맛이란 진한 술과 같지만, 지극한 맛은 맛이 없는 법이다. 맛없는 것을 음미하는 자라야 능히 일체의 맛으로부터 담백해질 수 있다. 담백하면 덕을 기를 수 있고, 담백하면 몸을 기를 수 있다. 담백함으로 벗을 기를 수 있고, 담백함으로 백성을 기를 수 있다. 자극적인 맛에 길들여지면 덤덤한 맛은 맛 같지도 않다. 그러나 지극한 맛은 무미(無味)한 가운데 숨어 있다. 대갱大羹은 조미하지 않는다. 아무 것도 조미하지 않았으나 모든 맛이..

차를 멀리하게 하는 13가지

무설자의 에세이 차이야기 0918 차를 멀리하게 하는 13가지 첫째, '오해'가 차를 멀리하게 합니다 차 마신 지 오래되지 않은 분이라면 차를 오래 마신 분과 자주 차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차에 대해 궁금한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얻게 되지요. 그렇지만 차에 대한 글이 주로 판매자가 올리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진다고 보아야 합니다. 차에 대한 오해는 여기서 생기기 쉽지요. 차에 대한 올바른 상식을 가지게 해 줄 차 멘토를 찾을 수 있다면 차생활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차를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때까지는 '차보다 사람'인 멘토를 두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둘째, '설마'가 차를 멀리하게 합니다 '설마 이 차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겠지'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차를 구입하는 분이 많지요.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