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철도원 김행균 "의인은 무슨 의인입니까? 그냥 일상에 일어나는 일을 했을 뿐입니다." 어학연수를 하던 중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려다 목숨을 잃은 고 이수현씨의 관해 묻는 질문에 "이수현씨는 의로운 일을 하고 목숨을 잃은 것이고 저는 제가 하는 일이 그것이었을 뿐입니다." 이 말은 2003년 열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다 두 다리를 잃은 김행균씨가 모 일간 신문의 인터뷰에서 한 말입니다. 현재는 역곡역장으로 있으면서 우리가 생활하는 그 일상과 전혀 다를 바 없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마치 초가집 담 밑에서 따스한 햇살을 받아 오순도순 공기놀이하는 동네 아이들의 모습처럼... 사고 이후 두 발목을 크게 다치고 한쪽 다리를 절단한 김행균씨의 아픔을 잠시 생각해봅니다. 사고 순간 얼마나 아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