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96

보이차는 어려운 차?

바위를 밀어라 한 병약한 소년이 있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슬픔에 젖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어느 날 소년의 꿈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나타났다. "아들아, 집 앞의 바위를 매일 밀어라. 그러면 놀라운 일이 일어날 거다." 소년은 신기하게 여겼고, 그날부터 집 앞의 바위를 매일 같이 밀었다. 그렇게 8개월이 지났지만 바위는 조금씩 흔들릴 뿐 도통 움직이는 것 같지 않았다. 소년은 점점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회의가 들었고, 어머니가 나타난 꿈에도 의심이 솟았다. 문득 바위의 위치를 재어 보니 불과 10cm도 옮겨지지 않은 것이 아닌가! 헛수고를 해 왔음을 깨달은 소년은 원통한 나머지 실컷 울다가 잠이 들었다. 꿈에서 다시 어머니가 나타나자, 아들은 물었다. "왜 저보고 바위를 옮기라고 하신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