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를 다반사로 마시기를 권하는 글을 연재하게 되었으니 필자의 차 생활을 먼저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나의 일상은 하루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보이차와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는 따뜻한 보이차 숙차를 마시면서 경전을 필사하며 하루를 시작하고, 저녁 시간에는 생차의 향을 음미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지며 마무리된다. 나에게 보이차를 마시는 건 취미 삼아 어쩌다 하는 일이 아니라 다반사라는 말처럼 세끼 밥 챙겨 먹듯이 하는 일상이다. 집에서 쉬는 시간에도, 사무실에서 일하는 중에도 찻물 끓는 소리가 그치지 않는다. 차 마시며 책을 읽고, 글을 쓰며, 대화를 나누고, 업무 시간에도 차와 함께 하고 있으니 내 시간은 빈틈없이 꽉 채워 보내는 셈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