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70822 고진감래의 향미로 마시는 보이차 사는 것이 참 재미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은퇴 시기라는 게 있어서 제 전문분야에서도 시간이나 경제적인 면에서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그 여유를 봉사나 여가시간으로 보내면서 회향하며 사는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 드는 게 두렵습니다. 세상 탓만 할 문제는 아니지만 주어지는 현실이 의무와 책임만 있을 뿐 누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진 사람은 드물지요. 세상 탓을 하는 게 어리석을 뿐 내 부족함을 반성하지만 사는 게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저의 여러 가지 면을 바꾸어보려고 애를 써 봅니다. 이 어려움을 저를 변화시키는 계기로 삼아 보자는 것이지요. 어떤 동기가 주어지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찾아 변화시키기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