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808 情이 눈으로 보이는 모습은 이렇습니다 주고 받아도 영 안 주고 그냥 있어도 영 같은 영이지만 다른 게 있습니다. 주고 받은 영에는 情이 남지요. 안 보이는 세상인 인터넷에서 情을 흠뻑 느끼는 건 아이러니입니다. 보고 사는 눈에 보이는 세상은 점점 메말라가는데 제가 만나는 인터넷 세상은 情이 넘칩니다. 댓글로 만난 다우님이 당신은 마시지도 않는 숙차 한편을 보내라고 농담삼아 던졌지만 저는 저의(?)가 있어 차를 보냈지요 ㅎㅎㅎ 전에 올리신 휴대용 잔 덮개가 너무 욕심이 나서 기회(?)를 엿보고 있는데 바로 찬스가 온 것이지요. 그렇다고 그것을 주십사는 말을 한 것도 아닌데 그 잔 덮개에 그 귀한 목련차까지 넣어서 제게 왔습니다. 보너스로 꽃을 수 놓은 다건까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