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두리 보이차 이야기 보이차란 이름은 상표라기보다 보통명사화 된 차 명칭의 하나다. 본래 중국 윈난성에 있는 보이(普?)라는 지명(地名)에서 유래한 이 차는 이른바 흑차(黑茶)의 대명사로 일컬어진다. 한데 우리나라에선 이런 보이차를 고유상표로 등록해 법적 쟁송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사법 당국의 최종 판결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지만 자칫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스럽다.하긴 보이차가 유명해 지는 상황에서 상표권을 확보해 독점적 지위를 누리려는 충동은 있을 법한 일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적어도 다인(茶人)의 세계에선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중국에서 보이차는 이미 보통명사화 된 것이기 때문에 차의 명칭으로 말미암아 분쟁이 일어나는 일은 거의 없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