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9월 20일 월요일 FOCUS 보이차는 이른바 웰빙(Well Being)차의 으뜸으로 손꼽히긴 하지만 일반적인 녹차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금기(禁忌)사항이 적용된다. 첫째, 하루 지난 차를 다시 우려 마시지 말라는 것이다. 녹차의 경우 차를 우려마신 다음 하루를 묵히면 변질되기 쉽상이다. 특히 여름철엔 부패가 급진전되어 곰팡이가 피어난 것을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녹차를 마신 다음엔 반드시 다호속의 차를 말끔히 씻어내는 습성을 길들여야 한다. 물론 보이차의 경우도 여기서 예외라고 할 수 없다. 하지만 후발효차인 보이차는 녹차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좋은 보이차는 비록 하루를 묵혀 마시더라도 맛이나 질에서 이상을 느낄 수 없다. 이런 사실은 보이차 애호가라면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