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 995

마음을 내어 만들고 마음을 담아 마시면

콩나물 실험 콩나물시루에 번호를 붙였다. 1번, 2번, 3번 1번은 아무 말 없이 물을 주고, 2번은 짜증을 내고 저주하며 물을 주고, 3번은 웃으면서 칭찬을 하며 물을 주었다. 그 결과, 1번은 고만고만하게 자랐고, 2번은 비린내가 나고 시커멓게 썩었고, 3번은 반짝 빛나는 콩나물로 자랐다. 지난달에 환경 사업을 하는 친구가 실제 실험을 하였던 일입니다. ^^ - 소 천 - -------------------------------------- 그러게 말이 중요하고, 표정이 중요합니다. 누군가 말했습니다. "말은 습관을 바꾸고, 습관은 운명을 바꿉니다." 어떻게 하실 겁니까? - 밝게 웃으면 보는 사람도 기뻐집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무설자의 차 에세이 이야기 080730 마음을 내어 만들고..

삶의 쓴맛을 차를 마시며 받아들인다

사람을 위한 사랑 세상의 많은 일 중에 사람을 위한 일은 참으로 귀한 일이다. 하지만 그 중에 고통당하는 이를 위한 일만큼 감동시키는 일은 없다. 병으로 화급한 고통을 잠재우는 의사, 갈 곳 없는 아이들을 위해 일하는 보육원 교사, 너무나 기막힌 세상을 살아와 왜 사는지조차 모르는 치매 노인을 모시는 봉사자, 마지막 생을 가장 엄숙한 분위기로 거룩하게 만들어 주는 임종 호스피스, 그 중에서도 일생을 사용하던 시신을 닦는 일은 더더욱 귀하고 귀하다. 당신들이여... 이런 사람을 사랑하는 이 거룩한 일에 팔을 걷어 부칠 생각은 없는가요? - 소 천 - ---------------------------------------- 멀리가지 마세요. 옆집 어른께 사과 1개를 정성스레 깎아드리는 것이나 길거리 노점상 ..

2008 전반기 추천 숙차 소개-남간현 차엽공사 05 봉황 보이소숙병 시음기

무설자의 차 시음기 숙차, 이래서 마시는데 -'05 남간봉황토림패소숙병- 무설자가 차 마시는 무설지실-우리 집 거실^^-에서 보이는 정원의 부분 풍경~~~~ 거실의 큰 탁자 한켠에 마련된 차탁...앉으면 바로 포트에 물이 끓고 차 마시기 시작입니다. 자사호4인방...숙차용, 노차용, 숙차용2, 반발효차용으로 ..

내가 바라는 차생활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80716 내가 바라는 차생활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한지 20년이 다 되어갑니다. 책장 한구석에 있는 둥 마는 둥 자리하던 보이차가 책을 밀어내고 책장을 하나씩 점유하고 있습니다. 보이차 생활의 초반에는 다우들이 조금씩 보내주는 차샘플이 제게는 아주 귀한 공부꺼리가 되었습니다. 한두 종류가 아닌 보이차는 마실 때마다 망설이게 됩니다. 어느 차를 선택해야 되는지 늘어나는 차 종류를 두고 고민하게 되지요. 사무실에서는 음료 수준으로 손에 잡히는대로 마시는 편입니다. 그렇지만 퇴근해서 집에서 마시면 아끼는 차냐 편한 차냐를 두고 망설입니다. 아끼는 차는 대부분 제가 구매를 할 수준이 넘는 차들입니다. 그 차들은 차바위님들이 나누어준 귀한 차인지라 아껴두고 바라만 보고 있답니다. 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