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81122 선 물 선물을 받았습니다. 카페에서 차를 배우고 차인들을 만나고 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얻는 게 많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저렇게 받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제가 즐겨 마시는 차 중에서 좋은 건 대부분 선배님들께 받은 것들이 많지요. 다구들도 선물로 전해 받은 것들이 참 많군요. 저는 왜 이렇게 받고만 사는 것일까요? 제게 나누어주시는 분들께 왜 그러시냐고 여쭈어보면 그 대답의 대부분은 제 글 때문이랍니다. 제 글을 읽는 분들이 제게 주시는 호감이 때로는 부담스럽기도 합니다. 아직 차를 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데 혹시 아는 체 하는 글이 아닐까 해서지요. 이번 선물은 정말 특별합니다. 역시 제 글을 읽고 그에 대한 답글 같이 보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