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 타령 ‘이 놈의 팔자는 어떻게 이 모양이야’, ‘내가 전생에 무슨 죄를 많이 지었길래 이렇게 살아야 하나’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습니다. 요즘같이 어려운 때에는 누구라도 이런 말을 한번 안 뱉어본 분이 얼마나 있을까요? 팔자는 주역에 나오는 말입니다. 생년월일시 사주에 의해 팔자가 정.. 사는 이야기/나는 부처다 2006.01.15
연하장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묵은해가 가고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5년이라는 이름을 달았던 365일이 지나고 2006년이라는 새 이름표를 단 날도 벌써 며칠이 지났습니다. 이름표를 뗀 날은 매일 매일이 그날이고 또 하루가 지나면 어제가 됩니다. 그날에다 연월일이라는 이름을 부여하면 생명력을 지니는 특별한 날이 됩니다. 매일 .. 사는 이야기/말 없는 말 2006.01.12
배추이야기 온 들녘이 맨살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아직 수확을 끝내지 않은 배추밭이 드문드문 보입니다. 풍년가가 울려 퍼져야 할 가을이 지났지만 올해 들판은 우울함이 묻어날 뿐입니다. 쌀 시장 개방으로 농촌은 그 시름이 한층 깊어갑니다. 김장철이라 들녘을 가로지르는 길가에는 곳곳에 배추를 파는 전이 ..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05.12.04
스님이 너무 실망스러운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질문 꽤 오래 알고 지낸 비구니 스님인데 저는 정말 믿고 따랐지요 그 스님에 대해 떠도는 좋지 않은 애기가 있어 스님께 귀뜸해 주었는데 그게 화근이 되어 세월이 지난 지금에 와서 제가 거짓말 쟁이가 되어 버렸지요 그 스님이 소문을 낸 당사자 신도에게 투덜거리면서 제가 한애기를 한 겁니다. 무.. 사는 이야기/삶, 상담과 답변 2005.12.01
모래로 지은 밥 사무실을 개설하면서 만든 명함이 5백 장인데 벌써 몇 장이 남지 않았습니다. 오래지 않은 시간이 지났는데 꽤 많은 사람을 만난 것입니다. 명함을 준 그만큼 또 받았으니 가지고 있는 명함도 그리 될 것입니다. 그냥 단순히 인사만 주고받은 사람, 차 한잔을 나눈 사람, 술 한잔 한 사람 등등 이제는 다 .. 사는 이야기/말 없는 말 2005.1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