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서 먹는 밥, 사서 먹는 밥 짓다에 붙는 목적어를 생각해 보셨나요? 집을 짓고 밥을 짓고 옷을 짓지요. 의식주와 관련된 것을 만드는 것은 짓는다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약을 짓고 글도 짓습니다. 짓는 것은 다 정성이 들어갑니다. .그...런...데, 지금은 집도 밥도 옷도 만들어진 것을 사서 씁니다. 그 결과는 어떠합..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13.09.16
극락에는 길이 없는데 극락에는 길이 없는데 김 정 관 통도사 극락암에 주석하셨던 경봉스님께서 스님을 찾아온 이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극락에 이르는 길이 없는데 어떻게 왔는고?” 그 이는 스님께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극락암까지 길이 잘 닦여져 있어 편히 왔습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신 극락과 .. 사는 이야기/말 없는 말 2013.06.13
영광 모악산 불갑사 순례기-백제 초전 가람을 다녀오다 무설자의 에세이 고찰순례 영광 모악산 불갑사 -백제 초전 가람- 모악산 불갑사 불갑사(佛甲寺)는 호남(湖南)의 명찰(名刹)로 유서(由緖)깊은 고찰(古刹)이다. 삼국시대 백제에 불교를 처음 전래한 인도스님 마라난타존자(摩羅難陀尊者)가 남중국 동진(南中國 東晋)을 거쳐 백제 침류왕 1 .. 사는 이야기/에세이 고찰순례 2013.04.29
뒷담화 뒷담화 말은 역시 말을 만듭니다. 말을 아무리 잘 한다고 해도 듣는 사람이 마음대로 판단하니 말이 많으면 구설수에 오르게 되네요. 나이를 좀 먹고 자리가 그래서 그런지 듣는 자리에 앉기보다 말 하는 입장에 더 많이 서게 되니 늘 조심스럽습니다. 모교에서 특강을 좀 해달라는 요청.. 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2013.04.03
여수 스님 갓김치 무설자의 세상 참견 여수 스님 갓김치 여수를 대표하는 것 중에서 갓김치가 있습니다 갓은 여수에서도 돌산이 산지라야 여수 갓김치라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여수 특산물 갓김치에는 돌산 갓김치라고 적혀 있을 겁니다 무설자가 왜 갓김치 이야기를 하게 되었을까요? 오늘 이야기할 갓김.. 사는 이야기/세상 이야기 2012.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