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가위 명절에도 차례를 지내며 큰 절을 올렸다. 환갑을 넘기고 나니 찾아볼 어른이 계시지 않는다. 우리 집안은 명이 짧은 편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고모님들은 여든을 넘겼지만 이제 다 돌아가셨다. 어른들이 살아계실 때는 명절 인사를 가면 꼭 큰 절로 예를 드렸었는데 우리 아래 대에서는 그 풍습은 사라진 듯하다. 사위가 다녀갔지만 집에 들어서면서 “저 왔습니다”하고 들어오며 고개를 숙이는 게 인사였다. 동서들이 찾아와서 식사를 했는데 장모님이 계셨는데도 명절 인사로 큰 절을 올리는 걸 챙기지 않았으니 맏사위의 불찰이었다. 큰 절은 윗사람에게 예를 표하는 가장 기본인데 나마저도 잊고 사니 안타까운 일이다. 명절에 어른께 드리는 큰 절은 윗사람에게 예를 표하는 기본인데 나마저도 잊고 사니 안타까운 일이다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