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81122 손주에게 대물림해도 좋은 보이차 녹차를 마시는 분들은 매화가 필 무렵이면 일 년 치 차양식을 마련하게 될 때이다. 이상기온으로 겨울이 너무 추웠다면 특히 좋은 차를 구하기위해 더욱 신경을 쓰게 된다. 녹차는 우전에서 입하 사이에 그 해 마실 차를 잘 골라 확보해야 하기에 차인의 봄은 특별한 계절이라 하겠다. 보이차는 어떨까? 묵으면 묵을수록 좋아진다는 越陳越香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보이차를 찾으니 그런 차가 눈에 띄면 바로 구입해야 하므로 총알(?)이 준비되어야 한다. 좋은 차를 찾느라고 차 마시는 재미보다 차를 구하는데 신경을 더 쓰는지도 모르겠다. 올해 나온 보이차라도 한 편에 몇 만 원부터 몇 백만 원까지 차이가 있으니 차에 대한 안목이 높아야 한다. 어떤 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