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20504 보이차의 선택, 고양이와 호랑이 보이차를 마시는 사람들은 차 선택에서 늘 고민하게 된다. 한 편에 3만 원 짜리도 있고 30만 원, 300만 원으로 열 배에서 백 배나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병차라고 부르는 동그란 모양이나 포장지에서도 차이가 없어 보인다. 거기다가 산지명까지 같은 차가 왜 열 배, 백 배나 차이가 나는 것일까? 물건을 모르면 값을 많이 치르라고 하지만 선뜻 비싼 값을 지불하기란 쉽지 않다. 같은 산지 이름을 가진 차가 돈을 더 지불했다고 향미도 그만큼 차이가 있다는 것일까?외형으로 차를 구분하기란 힘든 게 보이차이다. 다른 차류는 가격에 따라 비싼 차는 포장부터 고급스럽기 때문에 선택하기가 쉽다. 특히 차향이 좋은 청차류는 고급차는 아예 소포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