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20415 바람직한 찻자리의 분위기-和敬淸寂 차를 마시는 자리에서 나누는 다담은 편안해야 합니다. 다우들끼리 서로 차생활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 좋습니다. 차를 마시면서 일어나는 즐거운 일상을 주제로 삼는 게 어떨까 합니다. 그런데 차가 이야기의 초점이 되면 각자 다른 관점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게 되기 쉽습니다. 남의 떡이 더 크게 보이는 게 아니라 내가 가진 차가 더 좋다는 쪽으로 이야기의 방향이 흘러갑니다. 내 차를 우위에 놓기 위해 다른 차에 대해 험담을 하게 되더군요. 보이차는 그 향미에 대한 평가가 다른 차에 비해 호불호가 주관적일 수 있습니다. 쓴맛에 민감하지 않은 분은 대부분의 차를 단맛이 많다고 하는데 그 반대로 얘기하는 분도 있습니다. 노반장은 甛茶단차가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