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무설지실로 초대합니다

무설자 2011. 12. 3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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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사무실을 부민동 임시수도기념관 근처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실을 이전하다보면 항상 신경쓰는 게 차 마시는 공간입니다

물론 제 방입니다만...ㅎㅎㅎ

 

 

문을 열고 들어오면 보이찻장이 반깁니다 ㅎㅎㅎ

오른쪽은 작업공간이고 왼쪽이 응접공간입니다

넓지는 않지만 편안한 자리입니다

 

 

저와 네 명, 많게는 여섯 명이 같이 차를 마실 수 있습니다

보통은 저와 마주 앉든지 세명이 같이 합니다

회의를 해도 차 마시는 시간이 더 깁니다 ㅎㅎㅎ

 

 

 

제 자리 뒤에는 서당 한승구 화백의 작품이 떡하니 걸려 있지요

한 화백은 저와는 아주 절친한 벗이랍니다

그의 그림에는 깊이를 알 수 없는 철학이 있지요

 

 

보이찻장 안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작은 서랍 12칸, 병차 서랍 4칸, 타차 서랍 4칸

큰 장...작은 장에 차를 마시기 위해 필요한 다구와 차...모든 게 들어갑니다

 

 

동아대학교 부민동 캠퍼스 근처로 오실 일이 있으시면 꼭 들러주십시오

맛있는 차 한 잔 대접하겠습니다

2012년 무설지실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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