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오래된 차 앞에서

무설자 2011. 7. 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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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오래된 차 앞에서

 

 

 

보이차란 참 묘한 물건입니다

이름도 성도 모르고 나이도 알 수 없는데 그 차의 정보를 주는 분의 말을 믿어야 합니다

나이를 먹은 놈일수록 마셔보지도 못하고 구입을 해야합니다

 

 

 

20년이 넘은 차라면 그 세월이 주는 포스에 일단 기가 죽습니다

10년만 지나도 '老'자가 붙는데 20년이면 대단한 이력이라고 함부로 말을 붙이지 못하게 합니다

10년이든 20년이든  나이값보다는 맛이 좋은 차라야 하는데 미리 마셔보지 않고 구입을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럼 마셔보지 않고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제가 택하는 방법은 그 차를 추천하거나 판매하는 사람을 믿는 것입니다

그 믿음을 전제로 해야만 온라인을 통해서 차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차를 판매하는 사람에 대한 믿음의 무게는  주로 값이 비싸지 않은 차를 구입하는 정도로 봅니다

믿음이 가는 분의 추천에 의해서 구입하는 차는 귀한 차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0년이 넘은 귀한 숙차를 소장하게 되었습니다

 

 

이 차를 추천한 분은 차를 만들고 가르치는 분야에서 우리나라에도 몇 안 되는  전문가입니다

온라인에서 만나서 다연의 소중함을 나누게 되니 이런 귀한 차를 마시게 됩니다

온라인에서만 가능한 일의 하나가 바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 좋은 차를 만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귀한 차를 얻은 기쁨은 차를 즐기는 이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이 차를 마시는 즐거움을 함께 하기 위해 다우를 초대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들과 내가 함께 이 차를 좋아하게 될까요?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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