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며 행복해지기 20훈
1.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은 좋은 날'하고 큰 소리로 외쳐라.
좋은 아침이 좋은 하루를 만든다.
2. 거울을 보며 활짝 웃어라.
거울 속의 사람도 나를 보고 웃는다.
3. 밝은 얼굴을 하라.
얼굴 밝은 사람에게 차 운도 사람 운도 같이 따라온다.
4. 다우가 좋은 차를 소장하는 것을 기뻐하라.
그 차를 같이 마실 수 있으니 나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5. 차를 아끼는 마음 밭을 기름지게 일구어라.
그 밭에 차도 사람도 자라나서 행운의 꽃이 핀다.
6. 좋은 차를 만나지 못함을 원망마라.
지금 마시는 차가 내가 만난 최고의 차라고 생각하면 다음에 만날 차는 늘 최고의 차가 된다.
7. 끊임없이 자신을 다듬으며 한 잔의 차에 고마운 마음을 담으라.
나와 인연이 닿은 이 차를 만든 사람과 나에게 건네진 과정에 있는 사람을 생각하라.
8. 차보다 사람을 존중하고 팽주의 말을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라.
팽주가 우리는 차는 그가 소장한 최고의 차이며 지금 그는 마음을 담아서 차를 우리고 있다.
9. 차도 마음도, 한 마디의 말도 끊임없이 베풀어라.
샘물은 퍼낼수록 맑아지게 마련인 것처럼 나누는 것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나임을 명심하라.
10. 차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유는 내가 모자라서 느끼지 못하는 것임을 알라.
차는 제 모습을 유지하지만 나의 몸과 마음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에 집중하라.
11. 가장 가까운 다우는 우리 집에 있음을 생각하라.
차를 마시면서 얻어지는 즐거움을 집에서 누릴 수 있어야만 가정이 행복의 발원지요, 행복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12. 장난으로도 찻자리에서 팽주를 심판하려 들지 말라.
내가 팽주가 될 때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13. 차 마시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차 마시는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니 어렵게 받아들일 하등의 이유가 없다.
14. 교만하지 말라.
차를 마시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기호의 문제이니 남의 차생활을 낮춰보지 말라.
15. 다담은 늘 밝고 즐거운 이야기를 주제로 삼아라.
어둡거나 비판적인 다담이 있는 찻자리는 다시 만들어지기 어려울 것이.
16. 차가 주는 정서는 자신을 희생하는데 있음을 알라.
이른 봄 첫순부터 꺾여지고 불에 덖어지며 제 몸에 난 상처로 속의 것을 풀어내는 것이 차임을 생각해 보라.
17. 미운 사람과 함께 차를 마실 수 있어야 다인이다.
그리고 그가 찻자리에 나를 다시 청한다면 이를 일러 도가 따로 없다할 것이다.
18. 차를 마시는 입으로 상처를 입힐 말은 삼가하라.
칼로 입은 상처는 회복되지만, 말로 입은 상처는 평생 간다.
19. 자신을 먼저 사랑하라.
내가 나를 사랑해야만 차도 사람도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 것이다.
20. 잠을 잘 때 좋은 기억만 떠올려라.
밤 사이에 행운으로 바뀌어진다.
무 설 자
'茶 이야기 > 에세이 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 오는 휴일에 마시는 차 (0) | 2011.07.03 |
---|---|
부처님 가운데 차 (0) | 2011.06.26 |
차맛이 어떻습니까? (0) | 2011.06.12 |
차 마시기 3칙 (0) | 2011.05.29 |
어떤 만남이 이렇게...茶緣으로 (0) | 2011.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