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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973
전화로 나누는 차 한 잔의 대화
조금 전에 한 다우로 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카페에 올려놓은 출석부 게시판의 짧은 글 때문이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이어진 것이지요
비 온 뒤의 싸한 날씨가 아주 기분을 상쾌하게 합니다.
감기가 제법 깊이 들어 왔는데 진주의 모**님의 염려와 기도 덕택에 오늘은 몸이 많이 가뿐해졌답니다.
5년 묵은 잭살을 끓여서 생강을 갈아넣고 살짝 더 끓이고 꿀을 더해서 마셨더니 아주 좋습니다.
감기 조심, 신종플루가 따라 들어올 수 있으니까요^^
이 글을 읽은 다우님이 안부를 물어온 것입니다
그와의 통화는 두번째인 것 같습니다
안부로 시작된 이야기는 아이들에 대한 부분, 카페 이야기까지...
그가 저를 알까요? 제가 그를 알까요?
인터넷이라서 매일 만나는 그 정이 이렇게 서로를 걱정하는 정으로 다가옵니다
차를 마시면서 얻어지는 일상의 작은 행복입니다
차 한 잔이 주는 재미나 즐거움은 끝이 없습니다
인터넷이라는 시대의 도구는 삶을 이렇게 값지게 합니다
팍팍한 세상이라지만 삶이란 정말 꾸려나가기 마련인가 봅니다
정을 주고 정을 받고...
사는 건 이렇게 작은 행복에서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