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차 마시기 전에

무설자 2009. 11. 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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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인생여행길을 만들자
1970년대 대한민국의 전설적인 여행가이셨던 김찬삼 선생님.
선생님은 전 세계 70여개국을 다니며
지구를 서른바퀴나 돌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셨다.
그런데 선생님은 여행하기 전에
반드시 거울을 보면서 수도 없이
웃음과 미소를 연습하고서야 여행을 시작했다고 한다.

웃음은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들,
심지어는 아프리카 원주민과도
완벽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일한 만국공통어라는 것을 이미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웃음속에는 '나는 당신을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과 좋은 관계를 원합니다.' 라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 인생여행길에 있다.
어떠한 상황속에서도 웃음을 준비하자.
여행이 힘들어 허리띠는 졸라매도 얼굴은 졸라매지 말자.
그리고 빈 호주머니로는 다녀도 빈 얼굴로는 다니지 말자.

웃자. 그래야 인생이 통한다! 통통!

- 대한민국 유머코치 최규상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091120

차 마시기 전에

 

앉으면 차, 시간 나면 차, 사람 만나면 차

이렇게 차는 제게 늘 붙어 다닙니다.

제 차의 운전석 옆에도, 여행길에도 차는 저와 함께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를 마신 건 이제 겨우 5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차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요?

하루 일과가 차로 시작하여 차로 끝나는 셈이지요.

 

언젠가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할아버지께서 아주 장수한 집이 있는데 그 비결이 있다고 하더군요.

밥을 드실 때가 되면 먼저 그 음식이 아주 맛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신답니다.

 

그러면 입에 침이 돌고 속에서는 그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겠지요.

그리고 아주 맛있게 음식을 자시니 위장병이라고는 아예 없었답니다.

어떻게 장수를 누리지 않을 수 있었겠습니까?

 

우리가 차를 마시기 전에도 해야 할 일이 이런 것이 아닐까요?

이 차는 아주 맛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차를 마셔야겠지요.

어떤 이는 차를 마시고 단점부터 먼저 이야기 하더군요.

 

어떤 차라도 좋은 점을 항상 생각하며 마시는 이는 늘 최고의 차를 마시게 됩니다.

인급 호급 노차를 마시더라도 차의 단점을 먼저 보면 최악의 차를 마시게 되겠지요.

이 글을 쓰면서 지금 마실 차를 생각하니 입에 침이 고입니다.

 

제가 지금 마시게 될 최고의 차, 무슨 차냐고 묻지 않으실 거지요?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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