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아래로 흐르는 茶

무설자 2008. 11. 2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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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만은 못해요

 

좋은 곳에 살아도 좋은 것을 먹어도
당신의 맘 불편하면 행복이 아닌거죠





웃고 있는 모습이 행복한 것 같아도
마음속에 걱정은 참 많을 거예요





사랑도 나무처럼 물을 줘야하는데
가끔씩 난 당신께 슬픔만을 줬어요





너를 사랑한다고 수 없이 말을 해도
내가 내 맘이 아닐 땐 화낼 때가 많았죠





세상사는게 바빠 마음에 틈이 생겨
처음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지만





이세상의 무엇을 나에게 다 준대도
가만히 생각하니 당신만은 못해요





사랑해 난 널~ 사랑해
사랑해 난 널~ 사랑해





세상사는게 바빠 마음에 틈이생겨
처음했던 약속을 지키지 못하지만





이세상의 무엇을 나에게 다 준대도
가만히 생각하니 당신만은 못해요





사랑해 난 널~ 사랑해
사랑해 난 널~ 사랑해


- 박종호 노래 / 김종환 작사,곡 -


---------------------------------------------


이 곡은 '사랑을 위하여'를 부른
가수 김종환님이 작사, 작곡하여
친구인 박종호님이 불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가슴으로
기록한 곡입니다.

더더욱 가수 박종호님은
우리 사랑밭 새벽편지 가족이라 뜻 깊은
경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늘 하루!
조용히 생각하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세상은 갈수록 찬란해져만 갑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081126

아래로 흐르는 茶 

곤명에서 보내온 빠카차

 

집에 있는 차도, 사무실에 있는 차도 어슬프게 구입한 차들입니다.

제 입에 괜찮은 차같아 보이면 사게 되지요.

아직 큰 돈을 들여서 차를 사기에는 차를 제대로 알지 못하기에 지금 입에 맞는 차를 선택합니다.

 

그 차들은 시간이 지나면 어떤 차는 제가 마시지 않는 차가 됩니다.

저를 챙겨주는 선배님들이 보내오는 차에 입을 맞추면서 뒤로 밀쳐지게 되는 차가 되기도 하지요.

제 옆에 두고 마시던 차가 선반 위로 귀양가듯 올라갑니다.

 

가끔 선배님들의 부름을 받아 차를 마시러 갑니다.

함께 마시는 차를 조금 덜어 주시고는 덤으로 그 선배님이 밀쳐두었던 차를 내어 주십니다.

제게는 그 자리에 내 주시는 차보다 덤으로 받는 그 차가 더 입에 맞더군요.

 

제가 구입해서 밀쳐둔 차는 저보다 하수(?)분들께 돌아갑니다.

제가 선배님들께 받았던 그대로 저보다 늦게 차를 시작한 분들께 행합니다.

물이 아래로 흐르는 것처럼...

 

이렇게 茶도 물처럼 아래로 흐르는가 봅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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