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장차藏茶의 왕도

무설자 2008. 4. 1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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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080415

장차藏茶의 왕도

 

 

보통 온라인으로 차를 구매하다보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차를 파는 가게에서 사면 주인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지요.

차를 사는 것보다 이런 대화를 통해 차를 배우는 게 더 큰 소득일 수도 있습니다. 

 

온라인 구매는 일단 일방적이라서 차를 잘 모르는 사람은 받아본 뒤에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차를 소개하는 글을 액면 그대로 믿지말라고 하지만  어느 정도까지 믿어야할 지 몰라서 답답하지요.

그래서 어느 정도 시행착오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시행착오를 거치는 걸 각오한다면 일단 차 주문량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편 단위로 구매를 한 뒤에 차가 마음에 들면 통단위로 구매하는 겁니다.

물론 한정 수량이라서 구입 의사를 가지는 때에는 차가 남아 있지 않을 수 있겠지요.

 

보이차는 장차의 개념이 있어서 가격만 보고 가성비로 따져 대량구매를 많이 하게 됩니다.

싼 차가 시간만 지나면 좋은 차로 될 확률은 낮다고 봅니다.

싸고 좋은 차를 바라지만 그 기준으로 구입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주문량을 줄이더라도 제 가격에 좋은 차를 구입하는 건 보이차도 마찬가지 입니다.

좋은 차를 알아보는 건 우선 차를 많이 아는 분께 도움을 받는 게 좋겠지요.

차를 많이 아시는 분은 구매를 양으로 하지 않고 꼭 필요한 차를 적당량으로 구입하더군요.

 

좋은 차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열심히 마시는 길이 제일이지요.

차를 마시면서 카페에 올라오는 글에 댓글을 달다보면 멘토를 알게 되고 그 분들이 추천하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이 적더라도 좋은 차는 알아가면서 시간을 두고 모으는 것이 장차의 왕도입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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