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차 전도사?

무설자 2008. 4. 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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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태양은
하늘에서 자랑하고





간절한 저 달은
중천에서 애절을 노래합니다.





은하수가 뿌려놓은 찬란의 길을
마냥 걷고 싶은 지금의 심정





너무나 격정이어 방안에서 뛰쳐나가
나무를 쓸어안고
감격의 탄성을 지릅니다.





왜 이렇게도 살았음이 행복하고
움직임이 감사한지요.





다시없는 이 시간을 스쳐가며
좀 더 진지하지 못하고
좀 더 뜨거운 삶이 못내 아쉬워





심장을 부여잡고 서라도
통곡하고 싶습니다.





몸부림을 쳐서라도 나의 삶이
눈부시길 원하고





길 가는 사람을 붙잡고라도
환희의 꽃가루를 뿌리고 싶습니다.





너무나 좋습니다.
너무나 행복합니다.





때론 생존의 경쟁에
가슴 치며 울기도 하지만
나는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기에





흐르는 눈물 닦는 것조차
겨웁도록 행복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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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밭 가족님께!

한 주간의 시작!
월요병이 넘치는 시간입니다.
내가 있는 그 자리에서
많이 행복해하십시오.
많이 고마워하십시오.

비록, 느닷없는 광풍의 고통을 겪을지라도
억울하여 밤잠을 못 주무시는 분들도,
먼저 감사하고 행복해하십시오.

생각하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실제에도 그렇지요?^^


- 새벽편지는 우리의 마음을 적셔줍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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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080414

차 전도사?

 

초대받은 카페의 카페지기인 스님과 함께

 

 

컴퓨터를 켜 놓고 일을 하고 있노라면 대화를 원하는 쪽지를 받게 됩니다

주로 차와 관련된 대화를 많이 하게 되지만

멀리 중국, 곤명 이우 상해 청도 북경에서 우리나라의 여러 곳에 있는 분까지 거리를 구분하지 않습니다

 

얼마전에는 차와 관련된 카페가 아닌 불교 카페에서 초대장이 왔습니다

오프라인같으면 시간을 내야하지만

온라인은 한달음도 아닌 손가락만 움직이면 되니 바로 찾아 갔지요

 

인사말 한마디면 입장 오케이라 금방 식구가 되었습니다

제가 쓴 짧은 소견의 차이야기를 몇번 올리니 그 카페도 차향이 번지기 시작합니다

카페지기인 스님이 아주 진기가 오랜 보이차가 있다는 말에 여수까지 달려 갔습니다

차는 마시지 못했지만 후한 대접을 받은데다 운영자로 참여 요청까지 받았습니다

 

한달도 걸리지 않은 초대에서 운영자까지의 벼락 승진입니다

운영자 참여와 함께 카페메뉴에 차와 관련된 방이 열렸습니다

온라인 사찰에 차실이 생긴 것이지요

이제 그 카페에도 차향이 가득하게 될 것 같습니다

 

차와 인연을 맺게 하는 일

이것도 행복을 전하는 일이 아닐까요

혼자 마시는 차보다 함께 마시는 차가 더 향기롭습니다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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