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 7

다연회 2022년 시월 다회 후기-秋色之茶, 숙차와 홍차를 마시다

다연회 2022년 시월 다회 후기 秋色之茶, 숙차와 홍차를 마시다 秋色之茶, 숙차와 홍차를 마시며 秋色之茶, 숙차와 홍차를 마시며 시월은 다회를 두 번 하게 되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시월 다회는 야외 다회로 대체하기로 되어 있었지요. 그랬는데 야외 다회 참석자가 적어서 특별 다회로 하고 정기 다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을은 차맛이 유난히 좋은 계절이지요? 유난히 더웠던 올여름 내내 시원한 음료만 마시느라 뜨거운 차는 밀쳐두고 있었던 분도 있었을 겁니다. 그래서 찬 바람이 불면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워지지요. 시월 다회는 원래 90년대 노차를 주제로 예정했었습니다. 그런데 야외 다회에서 92 홍인을 마셨기도 했었고 90년대 차들이 보관상의 문제가 있거나 이름만 노차인 차가 많아서 주제를 바꿨습니다. 가을..

별 맛도 없는 보이차를 왜 마시나요?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20316 별 맛도 없는 보이차를 왜 마시나요? 보이차를 마셔보면 별 맛이 없습니다. 단맛은 녹차보다 덜하고 향기는 홍차나 청차보다 못하지요. 단맛이 없지는 않지만 바로 다가오는 맛이 없고 향이 없지는 않으나 딱히 감탄할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보이차를 오래 마시다 보면 녹차나 홍차, 청차류에 손이 잘 가지 않습니다. 비 오는 날에는 달콤한 향미가 좋은 홍차, 화창한 날에는 화려한 차향을 즐기려고 청차를 찾지요. 하루 일과를 시작하면서 마시는 차는 녹차지만 다반사로 마시게 되는 차는 역시 보이차랍니다. 향도 맛도 뚜렷하게 다가오지 않는 보이차를 왜 하루 종일 마시게 될까요? 이에 대한 답으로 밥이나 국수, 아무것도 넣지 않은 빵이 주식이 되는데서 찾을 수 있습니다. 밥맛, ..

인공지능 시대에서 차를 마신다는 건...

인공지능과 우리의 미래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다 우리에게 승리는 쾌감이고 패배는 굴욕이다 하지만 자아가 없는 알파고는 승리도, 패배도 느낄 수 없다 이기도록 프로그램 되어 있기에 그냥 가장 효율적으로, 딱 이길 만큼만 잘하면 된다 알파고의 실질적 개발을 담당한 딥마인드의 데이비드 실버 박사조차도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결의 승부를 50 대 50으로 예측했었다 어쩌면 알파고의 진정한 실력은 '그의 아버지'조차 정확히 파악하지 못할 수도 있다알파고의 놀라운 실력에 당황하는 이세돌 9단의 얼굴에서 우리 모두의 미래를 봤다 머지않은 미래에 변호사들은 '변호사 알파고'를 경험할 것이고, '기자 알파고'는 수많은 기자를 당황하게 할 것이다 우리 역시 언젠간 알파고와 경쟁해야 할 것이다 딥마인드의 다음 프로젝트는 헬스..

珍味

삶의 진미 어떤 사람이 자기의 영적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은 왜 이야기를 들려주시고 나서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를 말씀해 주시지 않습니까?" 스승이 대답했다. "너에게 사과를 사서 주는 사람이, 네가 보는 데서 속살을 죄다 먹고 너에게는 그 껍질만 준다면 어떻겠느냐?" - 고진하 시인 / 1분의 지혜 - "직접 사과를 우적우적 씹어 맛을 보라. 그리고 스스로 새콤달콤한 그대 삶의 진미를 체험하라." 백문이 불여일견입니다. 직접 부딪히고 견디어 보십시오. 그것이 삶이고 진리입니다. - 삶의 진미(眞味)를 느껴보세요.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110422 차의 진미珍味 차를 마십니다. 매일 차를 마십니다. 아침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