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30517 보이차, 어떻게 구입해야 할까요? 보이차는 종류가 너무 많지요. 숙차, 생차는 그렇다고 쳐도 대지차, 고수차에다 소수차, 중수차, 대수차에 단주차도 있습니다. 또 첫물차, 입하차, 곡화차에 산지가 다르면 가격도 향미도 다릅니다. 묵힌 세월에 따라 평가도 달라지는데 노차는 얼마나 지나면 그 이름을 붙일까요? 20년 가까이 차생활을 하다보니 수장하고 있는 보이차의 양이 꽤 많아서 몇 종류나 될까 세어보지 않았습니다.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마시지 않고 버려두다시피 방치된 차는 나중에 노차 대접을 받을 수 있을까요? 보이차는 종류가 하도 많아서 선택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별생각 없이 차를 구입하다 보면 어느 순간 백 편이 넘고 이백 편이 됩니다. 하지만 지금 마시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