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시음기 122

'08 맹고 동반산 /緣升泰茶廠 -빙도 옆 동네 차맛도 괜찮아요

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빙도 옆 동네 차맛도 괜찮아요 -'08 맹고 동반산 -緣升泰茶廠 이 차를 어떻게 소장하게 되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근래에는 차를 구입하든, 선물을 받든 그 차가 저와 인연을 맺게된 배경을 메모해 둡니다. 보이차를 마신지 십년이 넘어가다보니 소장한 차가 수백 편은 족히 되어 오래된 차는 수장배경이 기억에서 가물거립니다. 후발효차인 보이차는 그 종류가 헤아릴 수 없다고 할 정도라서 그야말로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다보니 십년 차생활로 소장하고 있는 차를 다 기억하기 어려울만큼 차가 모였습니다. 아침이면 많은 차 중에서 오늘은 어떤 차를 마실까 고르는 것도 보이차를 마시는 쏠쏠한 재미라 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즐기게 되는 차의 흐름이 달라집니다. 겨울에는 숙차가, 여름이 되면..

'07 맹고차창 교목왕 시음기- 생차 진기 11년의 향미

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1710 '07 맹고차창 교목왕 시음기 -생차 진기 11년의 향미 금요일이지만 평일 오후 세시인데 집에 있다. 아내는 주방에서 늦은 점심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평일, 오후 세시의 늦은 점심은 3주 째 계속 되고 있다. 골절 사고로 수술 후 뼈가 아무는 8주간 오후 두시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