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가야 할 길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에서 벗어나 길을 찾느라 헤매고 있는 저를 봅니다. 언제부터인지 길 아닌 길에 접어들어 빠져나갈 방도를 찾느라 허둥댑니다. 가야할 목적지로 향하는 분명했던 길을 잃어버린 나, 허둥대기만 할 것이 아니라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방향을 찾아야하는데 쉽사리 찾.. 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2011.09.30
바꿀 것과 지켜야 할 것에 대하여 출근 길에 내리던 비는 그쳤습니다. 가을비라면 분위기있게 촉촉히 내려야 하는데 스콜처럼 쏟아지다가 그치고 하더군요. 어지러운 세상처럼 자연도 이제는 질서를 잊어 버렸나 생각해 봅니다. 모든 것이 뒤섞이고 뒤죽박죽이다보니 제가 지키며 살아가는 것이 온당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 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2011.09.29
가을 밤, 잠 들지 못하는 이유 가을 밤, 승학산 자락에 붙어 있는 곳이라 사위는 적막하고 풀벌레 소리가 가을이라고 외치는듯 하다. 아직 한낮의 햇살은 재킷을 벗게 만들지만 밤은 가을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자정을 넘기는 시간인데 왜 잠 들지 못하고 있는가? 새로 맞이할 아침이 기다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내일을 기꺼이 만날.. 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2011.09.27
평상심으로 살아가기를 일요일의 느긋하게 흘러가는 시간을 즐깁니다. 어제는 새벽 2시간 반까지 고수차를 마시면서 모 블로그의 보이차에 대한 글을 읽었답니다 어둠에 둘러싸인 사위에서는 빗소리만 들려오고 차를 마시며 차에 대한 공부를 하니 신선이 부럽지 않았습니다 ㅎㅎㅎ 늦은 아침을 먹고 백차를 한 잔 하면서 .. 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2011.08.21
묘책 퍼붓듯이 쏟아지던 비가 주춤해졌습니다. 온 나라가 난리통이 되었지만 하늘은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는듯 구름이 저만치 밀려갑니다. 하늘을 두려워하지 않더라도 무시해서는 안 되는데 인간의 욕심은 그 한계를 넘어갑니다. 욕심 없이 살면 이 세상살이를 버텨낼 수 없다고 합니다. 욕심을 부리고 .. 사는 이야기/차 한 잔의 짧은 생각 2011.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