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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201226
우리집은 연휴에 집밥 소확행
제 옆지기는 죽으나사나 집밥 밖에 모른다며 눈을 홀깁니다.
어디 저만 그런가요?
딸도 외식보다 엄마밥이 더 맛있다고 하더니 사위까지 합세했습니다.
국민메뉴인 국수,
우리집은 국수도 좀 다릅니다.
멸치육수를 진하게 내고 홍합까지 더하지요.
고명은 그때그때 다르지만 오늘은 애호박에 오이입니다.
더덕구이는 제가 젤 좋아하는 울집밥 메뉴이지요.
더덕을 홍두깨로 톡톡 두들겨서 양념을 무쳐 구워냅니다.
더덕구이를 먹는 날은 꼭 막걸리로 반주를 해야 합니다.
다음은 계절의 진미인 물메기탕입죠.
집 가까이 다대포항이 있고 하단5일장에 가면 생물로 물메기가 나옵니다.
작년에는 물메기가 귀하더니 올해는 활어도 가격이 괜찮습니다.
딸과 사위는 저의 귀한 다우지요.
밥 먹고나면 디저트는 차 한 잔입니다.
아직 생차맛을 잘 모르는 사위에게 간단 공부를 덧붙이기도 합니다.
우리 지형이도 얼마있지 않아 밥상과 차상 앞에 앉겠죠? ㅎㅎ
이제 이유식을 시작했으니 지 자리를 보고 있을 겁니다.
사흘 연휴 동안 우리직은 집밥 소확행을 했답니다.
다우님들도.오늘 저녁 맛있게 드셨지요?
ps : 오늘 저녁상은 제가 김치찌개를 참치 넣어 요리했답니다.
김치는 대평님의 선물로...ㅎㅎ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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