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18년 송년다회 후기-茶緣으로 보낸 한해를 多情하게 마무리하다/에피소드인커피

무설자 2018. 12. 1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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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18년 송년다회 후기

茶緣으로 보낸 한해를 多情하게 마무리하다

-부민동 에피소드 인 커피



무술년 한 해가 저물어갑니다.

세상살이가 쉽지 않다고 해도 매달 정해진 날에 만나는 다우가 있어 힘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랬듯이 우리 다우들도 그렇게 다회 날을 기다렸으리라 여깁니다.


올해는 2월부터 기존 다우들은 정회원으로 등록을 받아 연회비 제도로 소속감을 높이는 운영의 묘를 기했습니다.

격월로 외부에서 하던  다회 찻자리도 옮겨 다니지 않고 에피소드인커피에서 진행을 했습니다.

그 결과  1-4, 2-10, 3-11, 4-8, 5-11, 6-13, 7-8, 8-9, 9-7, 10-10, 11-15, 12-9으로 연인원 115명, 매월 평균9.6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우님들이 매월 둘째 목요일 저녁시간은 다른 일정보다 다연회 다회가 우선이 되었나 봅니다.

또 올해는 심운님, 부부다우로 산수유꽃님과 박가이버님, 감시우님, 백공님이 새식구로 들어오셨습니다.

새 식구들이 열심히 참여해 주시니 다소 침체되었던 다연회 분위기가 활기를 더해 주었습니다.  


그럼 송년다회 스케치를 시작하겠습니다.



송년다회에 참석이 확인된 다우님은 아홉 분인데 그 중 한분은 대학생인 김경태님입니다.

응관님과 금은동님은 해외에, 다른 일정과 겹친 청원님과 박가이버님, 근무 중인 헤원님과 안동으로 가 있는 서영님...

지산님 부부는 합천에 칩거 중이지만 다우들이 보고 싶어 하니 새해에는 꼭 뵙기를 바랍니다.


바쁜 연말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해 주신 다우님들 고맙습니다.

출석을 한번 불러 볼까요?

산수유꽃님, 묵향님, 심운님, 별꽃님, 백공님, 감시우님, 백룡님과 김경태님...그리고 무설자~~~~ 



오늘 마실 차와 사과는 11월 다회의 찻자리였던 경주의 아사가에서 보내 주셨습니다.

보내온 차는 노백차, '96운청, '92계화노철관음입니다.

아사가 다회에 참석하지 못했던 다우님들의 아쉬움을 다소 덜 수 있겠습니다.



저녁은 에피소드인커피에서 팥죽을 준비해 주었습니다.

곧 동지인데 동지팥죽을 미리 먹는...ㅎㅎㅎ

에피소드인커피 대표인 제 아내의 배려가 빛납니다. 





저녁을 먹고 난 뒤 팽주는 별꽃님으로 자리를 바꾸었습니다.

차는 저보다 별꽃님이 더 맛있게 우리거든요.

같은 차라도 더 맛있게 우려야 제맛인데 아사가에서 보낸 귀한 차이기에...ㅎㅎㅎ


차를 마시면서 돌아가면서 한해의 소회를 돌아가면서 얘기하고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 입회한 다우들께서 다연회를 만나서 더욱 행복한 한해가 되었다는 덕담을 주네요.

올 1월 다회의 참석자가 4명이었고 2월부터 차실을 꽉 채워서 찻자리를 가지게 되어 정말 복 된 한해였습니다.


중간에 보이차를 접한지 오래 되지 않은 다우들을 위해 가졌던 특강 시간이 좋았다는 얘기도 있었습니다.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보이차를 알아가는 자리를 마련해 보겠습니다.

차를 먼저 접한 다우들이 새 다우를 배려하는 다연회의 정서를 이어가면서 다연다정을 나누면 좋겠습니다.


해마다 송년다회에 가지는 이벤트,  사다리를 타서 선물나누기를 합니다.

다우들이 조그만 선물을 준비하고 사다리를 타서 나누는 이벤트입니다.

오늘 처음 참석하는 김경태님도 선물을 준비해왔습니다.



총무 소임을 맡고 있는 별꽃님이 아날로그가 아닌 디지털 방식으로 사다리타기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익숙하지 않아서 올해는 예년처럼 아날로그로 진행했습니다. ㅎㅎㅎ



선물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심운님이 여성 다우들만....목도리를 준비했다고 저그들끼리 나누고 기념촬영 포즈를...

사진을 찍다보니 선물을 준비했던 심운님이 빠졌네요. ㅋㅋ



왁자지껄 야단법석으로 선물이 나누어졌습니다.

와인, 차, 잔, 책...등등 너무 좋았는데 오늘 선물 중의 갑은 산수유꽃님입니다.

어떤 선물이었느냐고요? 그건 비밀입니다. ㅎㅎㅎ



앗...왠 가위바위보?

별꽃님이 특별히 준비한 푸얼솜 고수차 한편의 주인공을 찾는 게임입니다.

결승에서 심운님과 백공님이 내공을 다해...주인공은 백공님이 되었습니다 ㅎㅎㅎ



사다리타기의 결론....ㅎㅎㅎ


즐겁고 유쾌했던 송년다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무술년 한해도 다우들과 만나는 다회의 찻자리가 큰 활력소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도 다연회 다회는 다우들의 참여로 더 활기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송년다회에 귀한 차와 사과를 후원해 주신 아사가차관에 고마운 마음을 다우들과 전합니다.

다연회 다우님들과 다회후기를 읽어 주시는 분들께 미리 새해인사를 올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