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18년 10월 다회 후기-차명상 다회 / 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무설자 2018. 10. 1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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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18년 10월 다회 후기

차명상 다회

-부민동 에피소드인커피 차실



시월 다회는 차명상 다회로 진행했습니다.

감시우님은 명상지도를 전문으로 하는 분입니다.

차를 명상과 함께 음미하면 어떤 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명상과 함께 마시는 차,

차명상은 우리의 차생활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요?

 


시월 다회는 열분이 함께 했습니다.

다연회 다우님 여섯 분과 신입 다우 두 분, 게스트로 대전에서 엄마와 딸이 오셨네요.

백공님은 차연구소의 공지를 보고 참석하셨고

청원님이 친구 분을 모시고 오셨는데 앞으로 다연회 식구가 되실 것 같습니다.

대전에서 불쑥 고향인 부산으로 딸과 함께 오신 분은 운보연의 다회공지를 보고 KTX에 몸을 실었답니다.


저녁은 에피소드인커피에서 준비한 호박죽을 먹었고

묵향님이 준비해 온 과일과 전으로 에피타이즈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묵향님의 정성에 늘 고마운 마음을 가집니다.  



식전에 취다헌에서 구매한 '12 밀경포랑숙차를 마시고

이어서 응관님이 제공한 금준미를 마셨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명상 다회를 시작합니다.



차명상 다회를 진행할 감시우님입니다.

명상과 함께 마시는 차,

명상에서 가장 중요한 건 호흡입니다.


바른 자세로 호흡을 가다듬습니다.

바른 자세란 안정된 호흡을 하기 위해 가장 편안한 상태로 앉아야 합니다.

억지로 만드는 결가부좌보다 반가부좌나 다리를 뻗어도 된다 합니다.

숨을 고르게 들이 쉬면서 단전까지 숨을 들이쉬는데 억지로 하면 안 된다고 합니다



편안한 자세로 앉아서 호흡을 가다듬고 있으니 감시우님이 몸상태를 점검합니다.

호흡 중의 몸을 점검하면 기가 막혀 있는 부분을 찾아내어 흐름이 온전해 지도록 합니다.

기의 흐름을 타고 차가 목으로 넘어가면 세포 곳곳까지 젖어드는 느낌이 든다고 합니다.




혓바닥 위로 차를 살짝 머금고 혀위로 올려서 목으로 넘깁니다.

호흡을 통해 고요해질수록 차기를 더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차의 기운이 좋은 차일수록 호흡명상이 더 잘 됩니다.



열 명이 충분하게 지도를 받기에는 한 시간으로는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다연회 다회의 찻자리는 마지막 30 분을 감시우님의 지도로 차명상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처음 가진 차명상 다회,

좋은 다우를 모시게 되어 저의 차생활도 전기를 맞을 것 같습니다.

감시우님 고맙습니다.


멀리서 참석해 주신 대전의 모녀 다우님,

처음 참석하셨으나 앞으로도 함께 할 두 분의 신입 다우님,

여섯 분의 우리 다연회 다우님과 함께 시월의 밤을 뜻깊게 보냈습니다.



11월 다연회 다회는 11월 17일 토요일 오후 1시에 경주 아사가에서 가집니다.




무 설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