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이야기

좋은 보이차 소장하는 법

무설자 2014. 1. 2. 17:16
728x90

 

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좋은 보이차 소장하는 법

 

 

노동지 금전 2012년

 

 

보이차 좀 모아 두셨습니까?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하는 초기에 마구 사게 되는 분들이 많지요

여섯 편 한 통에 십만 원 내외에 구입할 수도 있으니 방 하나를 채우는 건 금방입니다.

 

그러다가 차맛을 알게 되고 보이차의 정체에 감을 잡으면 후회하게 되지요

방 하나를 가득 채운 보이차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보이차는 묵히면 무조건 비싸지고 좋아진다고 믿기 때문일까요?

 

제가 가지고 있는 보이차 수장의 원칙은 이렇습니다

아는 만큼 구입하고 차를 잘 아는 분의 추천을 받아서 가치만큼 돈을 지불하는 것입니다

평생 마실 차로 구입하기도 하지만 나눔을 위해서 구입하는 차의 양도 많이 필요합니다

 

숙차는 편한 음료로 삼아 구입하는데 꼭 브랜드가 있는 차를 선택합니다

숙차를 노차로 구입할 때는 꼭 마셔보아야 지불한 돈이 아깝지 않을 것입니다

급속발효차인 숙차는 발효기술이 좋아져서 신차가 노차 못지 않기 때문입니다

 

생차는 음미하며 오래 마실 차이므로 값을 제대로 지불합니다

생차를 오래된 차로 구입하기에는 가격부담이 많으므로 10년 이내의 차로 선택합니다

고수차를 구입할 수 있으면 신차로 마시면서 친한 벗처럼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좋은 다우가 많을수록 좋은 차를 마실 수 있더군요 

보이차를 지혜롭게 마시는 방법은 좋은 다우를 가까이 하면 됩니다

좋은 차를 싸게 구입할 수는 있지만 싸게만 구입하려고 하면 좋은 차가 없습니다

 

어떤 차가 좋은지 아는 방법은 좋은 다우와 자주 차를 마셔보면 됩니다

좋은 다우를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 궁금하십니까?

 

 

대익 관군자미 2012년

 

 

무 설 자

'茶 이야기 > 에세이 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우에게 닉네임을 지어주다  (0) 2014.02.08
春來不似春  (0) 2014.02.04
갑오년 정월 초하루, 통도사 극락암  (0) 2014.01.01
커피와 차를 비교하자면  (0) 2013.12.10
보이차의 이중성  (0) 2013.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