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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에세이 차 이야기
다우에게 닉네임을 지어주다
사람과의 인연을 맺는다는 것,
참 귀한 일입니다.
차를 매개체로 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녀노소, 지역과 직업을 불문하고 온라인으로는 매일 만나지만 오프라인으로는 가끔 다회의 찻자리에서나 개인적으로 찾아오고 찾아가면서 찻자리를 가지기도 합니다.
이 머플러를 선물로 받게 된 인연은 온라인에서 짧은 만남을 가졌지만 전생의인연이 지중한 때문인지 바로 차를 함께 마시게 되면서 입니다.
인사를 나누면서 가볍게 닉네임을 언급하게 되었죠.
깜찍하고 활달하면서 환한 분위기의 다우님의 닉네임이 다소 장난스러웠던지라 바꿔볼 것을 가벼운 마음으로 제안하게 되었답니다.
그러자 다우님은 제게 바꿀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을 하였죠.
가벼운 인사치레의 얘기가 중대한 의무로 다가오게 된 것이었지요.
며칠간의 고심 끝에 다우님의 이미지와 꼭 닮은 이름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다우님께 그 이름을 전해드리자 꽤히 받아들여줌으로서 예쁘게 쓰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다우님의 이미지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좋아라하는 다우님이 작명턱으로 제게 선물한 머플러,
너무 예쁩니다.
어떻습니까?
머플러 덕분으로 인물이 제법 나는 것 같지 않습니까? ㅎㅎㅎ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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