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목도 쓰러뜨린 딱정벌레
콜럼버스가 미 대륙을 발견했을 당시에
묘목 한 그루가 있었다.
수많은 세월 속에 태풍과 눈사태를 맞았으나
거뜬히 이겨낸 나무는
어느새 수령이 500년이 지난 고목이 되었다.
그런데 인고의 시간을 버텨온 이 나무가
어느 날 갑자기 쓰러지고 말았다.
나무학자에 따르면 거대한 나무를 쓰러뜨린 건
다름 아닌 하찮은 딱정벌레였다. 딱정벌레가
나무 심지까지 갉아 먹어 들어간 것이다.
이 사건을 우리네 삶 속에 적용해 보자!
굳건한 나무가 사람의 의지라고 한다면
하찮은 딱정벌레는 바로 나쁜 습관이다.
습관 하나가 당장에는 별 문제 없어 보일 것이다.
수백 년을 굳세게 버텨온 고목나무를
딱정벌레가 갉아 먹는다고 해서
그 양이 얼마나 될까 싶기도 하다.
하지만 고목나무가 딱정벌레의 먹이가 된 것처럼
나쁜 습관은 아무리 굳센 의지도
무참히 쓰러뜨리고 마는 것이다.
보통 일이 아니다!
우리네 '인생의 등짝' 에 딱정벌레가 딱하니
달라붙어 있진 않은지 정신 바짝 차려야 하지 않을까?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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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하나가 행동을 바꾸고
심지어 생각과 의지를 뒤바꿔놓습니다.
날마다 나쁜 습관 하나씩 바로잡고
좋은 습관 하나씩 몸에 익혀보세요.
- 습관이 운명을 바꿉니다! -
사랑밭 새벽편지에서 퍼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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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설자의 에세이 차이야기 090327
차 마시기와 좋은 습관
세수하기, 밥 먹기, 양치질하기....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일입니다.
세수를 안 한다거나 양치질을 하지 않는 분이 있습니까?
의무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매일 반복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운동하기, 하루에 30분 이상 책읽기, 백팔배 하기 등등...
이보다 더 하기 어려운 일을 습관으로 하고 있는 분들도 있지요.
나이가 마흔을 넘으면 대부분 건강에 큰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하지 않던 운동도 시작하고 술도 줄이며 담배를 끊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운동도 잘 하지않고 담배도 못 끊는 의지가 역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좋은 습관을 하나 가지고 있어서 마음에 부담을 줄이고 산답니다.
그게 무엇이겠습니까?
다 아시겠지만 차를 마시는 것이지요.
출근하면 찻물을 끓이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퇴근 후에는 거실 탁자 위에 차판을 여는 것으로 하루를 마무리하지요.
몇 년 되지 않은 차생활이지만 수 십 종류의 차가 모여서 매일 마실 차를 고르는 일상의 작은 행복을 가지고 삽니다.
차는 몸과 마음에 두루 이로움을 주지요.
차의 성분이 몸에 미치는 약리적인 효능을 차제하더라도 마음의 충만한 기쁨은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작은 차판을 거실의 탁자 한켠에, 사무실 책상 모퉁이에 마련하면 시작됩니다.
어떤 차라도 컵에 넣고 끓는 물만 부으면 그만인 차 마시기가 습관이 되면 되지요.
차를 아는 것과 차를 매일 마시는 건 다른 이야기입니다.
마치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 넣어야 짜다'라는 말처럼....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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