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짧은 차 이야기

무설자의 숙차 사랑

무설자 2008. 4. 26. 00:11
728x90

무설자의 짧은 차 이야기 211005

무설자의 숙차 사랑

 

보이차를 마신지 벌써 15년이 넘었습니다.

차맛도 모르고 무작정 마시다가 이제는 제법 보이차 얘기를 늘어놓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생차-노차포함-는 워낙 종류가 많으니 아직 제대로 얘기를 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노차는 너무 비싼데다 제대로 된 노차를 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작정하고 숙차로 보이차 마시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이차를 접하게 되었던 2006년에는 숙차에 대한 정보는 너무 없었습니다.

 

지금은 보이차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다양하게 접할 수 있지만

그 무렵에는 조수악퇴차라는 정도 밖에는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숙차를 마시는대로 그 느낌을 글로 써서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누구나 마시고 있지만 어떤 차인지 잘 모르는 숙차를 좀 알아야겠다는 호기심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아직도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보아도 생차는 이런 저런 정보가 있었지만 숙차는 그냥 숙차였습니다.

보이차가 궁금한 초보는 먼저 숙차를 접하게 되는데 지식을 얻을 수가 없었지요.

 

그래서 숙차를 공부하면서 글을 올리다보니 어느 때부터 저를 '숙차 예찬론자', '숙차 전도사'라고 부르더군요. ㅎㅎ

차를 아는 분들도 '임금님은 벌거숭이'라는 동화처럼 숙차를 마시면 무시받을까 싶어서 알고도 말을 아끼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저는 숙차만 마신다고 할 정도로 열심히 마시면서 숙차 얘기를 제법 많이 늘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와 숙차 얘기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앞으로도 숙차는 저의 보이차 동반자가 될 것이고 아는만큼 정보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숙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감히 숙차를 '茶中普薩'이라고 부르니까요. ^^

 

좋은 숙차란 어떤 것인가?

제 가격을 주고 사기 위해서는 제대로 숙차를 알아야 합니다

한편을 사면 적어도 두세 달을 먹게되는 차를 싸다고 그냥 구입하게 되면 분명히 후회로 남게 되니까요.

숙차는 값 싼 차, 적당히 먹는 차가 아니라 늘 가까이 두고 마시는 차이므로 구입에 신중해야 합니다.

 

숙차,

값 싼 차가 아니라 좋은 차로 여겨 주세요.

숙차는 편한 차이기 때문에 가벼이 여기기 쉽지만 선택은 까다로워야만 즐거운 차생활이 됩니다. 

 

무 설 자

'茶 이야기 > 짧은 차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이차 멘토링  (0) 2008.04.30
차를 나누면...  (0) 2008.04.29
정말 좋은 차는?  (0) 2008.04.25
보이차로 비전을 가지는 사람  (0) 2008.04.21
차를 받아들이는 마음  (0) 2008.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