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7

50평이 아닌 500평 대형 카페, 그리고 에피소드인커피

여동생이 카페를 준비 중인데 조언을 부탁한다며 친구가 찾아왔다. 카페 위치를 물어보니 사무실에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카페로 꾸몄다고 했다.     리모델링? 카페? 그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인데? 내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카페를 포함해서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한 결과물이란 건 친구도 잘 알고 있다. 더구나 이 건물의 지하층에서 이층까지 카페를 넣어서 이 지역의 명소가 되었다는 것까지 알고 있는데...      500평 초대형 카페라니?      친구와 함께 9월에 개업 예정으로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는 카페에 가 보았다. 리모델링 전에 용도는 찜질방이었다고 했다. 한 층에 150평으로 세 개 층인데 메인 홀인 2층에 들어서니 멀리 낙동강 하구가 한눈에 들어왔다.      카페에 ..

나비야 나비야 / '에피소드 인 커피' 이야기

무설자의 에세이 '에피소드 인 커피' 이야기 나비야 나비야 오늘도 어제 아침과 다름없는 가을 바람이 청명한 날입니다. 하지만 에피소드인커피의 정원은 우울한 분위기로 쓸쓸합니다. 아직 생후 7개월 밖에 안 되는 어린 고양이인 나비를 다시 보지 못하는 아침이기 때문이지요. 에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