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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불꽃놀이 축제로 가는 길에서 본 희망

우와~~~~~~~~~. 이게 난리통이라는 것이구나. 지하철이 거의 마비가 되고 문현동에서 수영까지 사람으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사람에 떠밀려가는 현장을 실감했다. 땅 밑에서도 땅 위에서도 광안리로 광안리로 그냥 몰려간다.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광안리로 온 나라에서 몰려든 사람이 100만 명이란다. ..

불교의 미래, 절을 바꿔 지어야 불교가 산다

제 사무실 근처에 규모가 제법 큰 포교당이 들어 섰습니다. 그런데 그냥 일반적인 모습의 집입니다. 박스 형태로 짓고 난간을 기와로 장식해 절 분위기를 조금 내었을 뿐 입니다. 간판만 절이지 분위기는 영 아닙니다. 이제 기와집이 아닌시대에 맞는 절의 형식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렇지만 프로그램도 없고 현대식의 절을 제대로 제안할 건축가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건축가인 제가 큰 사찰부터 포교당까지 현대식 사찰에 대한 제안을 준비했습니다. 콘크리트로 된 절을 설계를 하기는 했지만 아직 기와를 포기하지 못하는 스님을 설득하지 못해 양복에 갓쓰는 형식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기와를 벗은 우리 시대의 절을 미리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스님들과 불사를 준비하는 이들이 읽고 사찰을 짓는데 반영을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