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에세이 차 시음기 122

노차는 인연따라-40년 진기 노오룡차 시음기

무설자의 차 시음기 101018 노차는 인연따라 40년 진기 노오룡차 시음기 오래 묵은 차를 老茶라고 하지요 노차를 이야기하자면 역시 보이차, 호급 혹은 인급을 거론해야 합니다 인급 보이차는 인연따라 마셔보았지만 아직 호급 보이차는 구경도 못해 보았습니다 동경호, 송빙호 등으로 불리는 호급 보이..

연향에 취하고 다정에 취하고-백련차 시음기

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蓮香에 취하고 茶情에 취하고 -백련에 담은 금봉차- 차는 많습니다 제가 소장하고 있는 차만해도 수백 종류가 되니까요 세상의 차는 말할 것도 없지요 하지만 한 가지 밖에 없는 차가 있다면 어떤 차일까요? 차를 만든 이가 같이 마실 사람을 혼자만 청해서 앉는 자리에 내 ..

'88 맹해 이무생전차 시음기-노차는 인연따라

무설자의 에세이 차 시음기 '88 맹해 이무정산 생전차 노차는 인연따라 만나는 것인데 여름이 이만하면 제대로 이름값을 했으니 이제 좀 누구러져야 할텐데요 더위를 좋아하는 수련과 해바라기는 아주 신이 났습니다 책을 밀어내고 자리를 차지한 보이차들이 익어가는 향기로 여름을 ��기는 걸 드..

2010년 여름에 가진 온라인 다우들과의 찻자리 이야기

2010년 여름에 가진 온라인 다우들과의 찻자리 이야기 온라인에서 매일이다시피 만나다보면 그리움같은 마음을 나누게 됩니다 얼굴은 보지 못하지만 통화도 하고 댓글로 쪽지로 안부를 주고 받으니 어떤 친구보다도 귀한 사이지요 휴가철을 맞아 서울의 다우 한 분이 부산에서 찻자리를 가질 것을 제..

'10 산청 덕산 지리산 황차 - 늘 가까이 있는 벗으로부터 온 차

무설자의 차 시음기 100627 '10 산청 덕산 지리산 황차 늘 가까이 있는 벗으로부터 온 차 내게 가장 가깝다고 여기는 벗을 생각해 봅니다 자주 만나는 친구? 오래된 친구? 아니면 일 때문에 만나서 서로 도움이 되는 친구? 하긴 이런 생각은 백에서 열을 찾고 그 열에서 하나를 고를 수 있는 게 아닐테지요 친구는 많을수록 좋다고 할수는 없지만 친구라고 기대거나 편하게 대할 사람이 없다면 삶은 얼마나 건조할까요? 보통 사람들이 친구라고 부르는 여러 부류가 있지만 차벗은 차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람들만있는 친구지요 차를 매개체로 만나게 된 벗이니 나이도 성별도 직업도 따질 필요가 없이 차만 좋아하면 그만입니다 밥은 때가 되어야 먹는 데다 내가 준비하지 않지만 차는 때도 없이 마시면서 내가 꼭 챙겨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