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164

다연회 2023년 송년다회 후기-아듀 !!! 2023년, 다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다연회 2023년 송년다회 후기 아듀 !!! 2023년, 다우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3년이 저물어갑니다. 한 해를 보내는 막달인 12월이 아쉬운 분도 있겠고 너무 힘들었던 시간이었다며 어서 지나갔으면 하는 분도 있겠지요. 지나간 시간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 그냥 12월도 지난 후에 아쉬워하지 않도록 소중한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송년 다회라고 의미를 부여했지만 이달의 찻자리도 지난 열한 번의 자리만큼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준비했습니다. 송년 다회는 준비된 차에 의미를 두지 않고 우리 다우들의 한 해를 보낸 소회를 들어보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렇지만 오늘 찻자리에서 마실 차도 아주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다연회 송년 다회는 해마다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보니 올해도 잔뜩 기대를 ..

다연회 2023년 11월 만추다회 후기-만추의 찻자리, 차바위님들의 귀한 차와 함께 하다

다연회 2023년 11월 만추다회 후기 만추의 찻자리, 차바위님들의 귀한 차와 함께 하다 아니 벌써! 11월이라 만추의 마른 나뭇가지에 한 해의 끝자락이 저만치 보입니다. 올해는 이상 기온 탓인지 단풍도 들지 않고 떨어져 버린 낙엽을 보니 괜히 서글픔이 밀려오네요. 가을이 여름보다 좋은 건 단풍으로 물들이는 잠깐의 화장 세계에 살 수 있음에 있지 않았던가요? 다연회 만추 찻자리는 계절 분위기에 맞추어 청차와 홍차, 우리 발효차로 준비했습니다. 11월 다회에 쓸 차는 몇 분의 차공양으로 준비되었는데 빙도홍은 대평님, 운남 동방미인과 섬진노을은 동자승님, 09년 빙도노채 단주 첫물차는 천년보이차의 이인종 대표께서 차바위가 되어 주셨습니다. 늘 무설자의 차바위가 되어 주시는 세 분께 큰 절을 올립니다. 다연회..

다연회 2023년 시월 다회 후기-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도원재에서 가진 찻자리

다연회 2023년 시월 다회 후기 가을 바다를 바라보며 도원재에서 가진 찻자리 다연회는 가을이 오면 찻자리를 야외나들이로 갑니다. 지난해 가을에는 양산으로 가서 홍룡사 폭포와 물금 황산 공원의 가을 정취를 즐겼었지요. 해월당 카페에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마시며 행복한 가을 찻자리를 마무리했었지요. 그때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산수유님께 다시 한번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올해는 총무 서영님께 가을 나들이 다회의 기획을 부탁드렸습니다. 가을 바다가 보이는 다실, 도원재를 찾아냈다며 장소를 소개해왔습니다. 저도 한번 같이 찻자리를 가졌던 미소로님의 개인 다실이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수욕장 근처에 있다고 하더군요. 가을바다가 바라보이는 차실에서 가지는 시월 다회의 찻자리는 어떠했을까요? 다연회 다우들이 많이 참석하길..

다연회 2023년 구월 다회 후기-보이차는 올해 차도 좋고 묵히면 또 새로운 향미의 차

다연회 2023년 구월 다회 후기 보이차는 올해 차도 좋고 묵히면 또 새로운 향미의 차 벌써 구월, 절기로도 가을인데 무슨 날씨가 철도 모르고 이럴까요? 밤에는 풀벌레소리에 바람결도 가을인데 낮에는 볕이 너무 뜨겁네요. 이런 날씨는 감기 걸리기 좋으니 다들 건강 잘 챙깁시다. 구월이니 가을을 시작하는 다회 찻자리를 가졌습니다. 구월다회는 편하게 숙차를 마시며 다담을 나누는 자리로 기획을 했는데 결석 다우가 너무 많습니다. 아들 휴가로 혜원님, 늘 바쁜 백공님, 출장 일정이 생긴 백룡님, 치료차 서울나들이 산수유님, 야간 근무 묵향님...이렇게 빠지면 누가 남았을까요? ㅎㅎ 아직 우리 다우들이 개완에 익숙하지 않아 보여서 구월다회에서 사용법을 배워볼까 합니다. 다회 찻자리는 선배 다우에게 후배 다우가 배울..

다연회 2023년 팔월 다회 후기-다우들의 얘기를 들으며 다연회를 돌아보며

여름이 끝을 보이고 있습니다. 날짜는 글을 쓰는 지금이 8월 21일인데 낮 더위는 수그러들 생각을 안 하네요. 그렇지만 해가 지고나면 바람에 찬기가 묻어나니 절기는 엄정하지요. 지난 7월 다회는 결석 다우가 많아서 좀 썰렁한 찻자리였지요. 그런데 8월은 오랜만에 아홉 분이 참석해서 신이 납니다. 참석하지 못한 묵향님, 상희님이 약 오를 분위기로 후기를 써야겠습니다. 지난 7월에는 서영님이 스폰서로 저녁을 샀는데 이번 달은 백공님이 자청하셔서 고맙게 잘 먹었습니다. 저녁 자리에 백룡님이 빠져서 지난 달에 이어서 아쉬웠습니다. 백공님, 저녁 잘 먹었습니다. 다회에 결석하면 벌칙으로 다식을 준비하는 걸로 회장인 제가 일방적으로 정했습니다. 저는 빠지기가 어려우니 그 규정은 반칙 아니냐고 말하시면 안 됩니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