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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가가 가져야 할 자질 중에서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일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그것은 일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을 찾아오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원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일 없는 것이 불황의 탓이라고 넘기지도 말아야 합니다.
활황이어서 넘치는 일을 주워담듯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은 진정한 능력이 아닙니다.
그렇게 만드는 일이 제대로 된 결과를 만들지 못하는 것을 이제껏 보아 왔습니다.
그것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에 동의한다면 건축가로서 생존방식의 의미가 달라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 인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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