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에는
체셔 캣이라는 말재주가 좋고 꾀가 많은
고양이가 등장합니다.
한 번은 앨리스가 이상한 나라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갈림길 앞에 멈추어 섭니다.
그때 나무 위에 있던 체셔 캣을 발견하고
앨리스는 체셔 캣에게 어떤 길로 가야 하는지 묻습니다.
이에 체셔 캣은 앨리스에게 되묻습니다.
"어디에 가는데?"
체셔 캣의 물음에 앨리스는 '모른다'라고
대답했고 체셔 캣은 그런 엘리스에게
웃으면서 말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 아무 데도
갈 수 없어."
계절마다 대이동을 하는 철새들은
선두에 선 철새를 무작정 따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철새들은 따뜻한 남쪽이라는 목표를 향해,
어디로 가야 할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어두운 밤바다를 항해하는 배는
나침반과 등대를 기준으로 방향을 잡아가며
종착지에 도착합니다.
인생이란 항해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루하루 삶의 나아갈 방향을 옳게 잡는 것,
그것이 인생이란 크고 작은 항해의
목표일지도 모릅니다.
# 오늘의 명언
세상에서 가장 큰 행복은 한 해가 끝날 때
그해의 처음보다 더 나아진 자신을 느낄 때이다.
– 톨스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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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를 시작하면 갈 길을 찾지 못해 혼돈과 방황에 빠지기 쉽습니다.
생차 숙차, 대지차 고수차, 햇차 노차, 수많은 차산, 차창의 차이름 등등
도대체 어떤 차를 선택해야 하고 가격은 어떻게 치루어야 하는지 도대체 알 수 없습니다.
요즘은 생차든 숙차든 고수차가 대세입니다.
그런데 한 편에 수만 원 하는 차가 있는가 하면 이름 난 산지 차는 수백만 원에 이릅니다.
또 같은 산지의 차라고 해도 수십 배의 가격 차이가 납니다.
보이차를 마시면서 시행착오를 줄여 차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돈과 방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오래 차생활을 한 멘토를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직접 만나서 조언과 자문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랜선으로 만날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보이차 생활을 위해서는
오로지 보이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멘토를 찾아야 합니다.
나의 멘토를 어떻게 찾아야 할까요?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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