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의 세 황금문
간혹 쉽게 내뱉은 말 한마디로 인하여
큰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는 것처럼
말이란 큰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베스 데이의 '세 황금문'이라는 책에는
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른 누군가에 관해 이야기할 때,
이 세 개의 좁은 황금 문을 지난 뒤 말하라.
첫째, '그것은 사실인가?'
둘째, '그것은 필요한 이야기인가?'
셋째, '그것은 친절한 말인가?'
이 모든 문을 통과했다면, 그 이야기를 해도 좋다.
그리고 그 말의 결과가 어떨지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일언전십사(一言前十思)
한번 말하기 전에 열 번 생각하라는 뜻입니다.
이처럼 말은 마음의 초상이자
사람의 인품을 볼 수 있는 하나의 도구로써
잘 다스려야 합니다.
# 오늘의 명언
말도 아름다운 꽃처럼 그 색깔을 지니고 있다.
– E. 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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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마시고 있는 차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은 향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하고
또 다른 사람은 차맛을 이르며 쓰다 달다를 따지기도 할 겁니다.
차를 오래 마신 사람은 차기에 대해 말하며 몸으로 받아들인 느낌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보이차는 맛과 향이 다른 차에 비해 뚜렷하지 않지요.
그래서 마시는 사람마다 같은 차라도 다르게 이야기합니다.
내가 마셔서 호감을 표하는 차라도 다른 분은 반대로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보이차는 호불호를 얘기하기보다 내 느낌을 얘기하는 차입니다.
틀리다와 다르다를 잘 생각해서 마셔야 하는 것이지요.
지금 마시고 있는 차가 어떻습니까?
무 설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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