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단독주택 양산 심한재

단독주택 심한재, 집 둘러보기5 - 서재, 전통구들 韓室

무설자 2019. 10. 11. 18:11
728x90

이 시대의 한옥 心閑齋, 집 돌아보기 5

- 서재, 전통구들 韓室

 

설계자 건축사 김정관 (도반건축사사무소), 실무담당 김지인

설계기간 : 2017, 4~2017,12 

시공자는 니드하우스 (대표 유창민)

공사기간 : 2018, 1~2018, 7

구조 : 삼나무 중목조

 

 

 

이 시대의 단독주택도 전통을 이어서 한옥韓屋으로 지어야 한다.
군불을 들여 따끈하게 데워진 구들장,...
기와집이 아니라도 한실韓室은 있어야겠다.


"이 방에서 겨울을 났더니 고질병이던 알러지가 없어졌어요"

군불을 들인 구들 한실이 있는 심한재의 건축주가 너무 좋아하며 들려준 얘기에 나도 놀랐다.
우리는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유전자DNA 땜에 그런지 등을 지지는 구들방을 그리워한다.

 

서재에서 툇마루로 드나드는 정원,
달빛이 내리는 연못,
심한재 한실은 구들방이 따끈한 겨울이 더 좋겠지만 가을 밤 달빛정원을 내다보는 정취가 궁금하다.

 

 

아궁이에 군불을 때는 전통구들을 들인 한실, 서재로 쓰는가 했더니 겨울은 아예 이방에서 지냈다고 한다. 겨울에는 이 방에 군불을 따끈하게 넣고 자는 맛을 들이면 어디 침대에서 잠이 올까 싶다.

 

달빛이 내리는 정원, 그래서 설계자는 달빛정원이라 이름을 붙였다. 작은 연못에 달빛이 내리는 정경을 보면서 한실 서재에서 마시는 차 한 잔... 설계자가 건축주께 드리는 선물의 공간이다.

 

침실동의 일층, 툇마루를 밟고 정원을 드나들며 땅을 밟고 사는 재미에 푹 빠지는 집, 심한재이다.

 

 

 

무 설 자

 

 

무설자(김정관)는 건축사로서 도반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집은 만들어서 팔고 사는 대상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 지어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건축설계를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쩌다 수필가로 등단을 하여 건축과 차생활에 대한 소소한 생각을 글로 풀어쓰면서 세상과 나눕니다.

차는 우리의 삶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이만한 매개체가 없다는 마음으로 다반사의 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준비하는 분들이나 이 글에서 궁금한 점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메일:kahn777@hanmail.net

전화:051-626-6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