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단독주택 양산 심한재

단독주택 심한재, 집 둘러보기4 - 다락

무설자 2019. 10. 1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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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주택 心閑齋, 집 둘러보기 4 - 다락

 

설계자 : 건축사 김정관 (도반건축사사무소), 실무담당 김지인

설계기간 : 2017, 4~2017,12 

시공자 : 니드하우스 (대표 유창민)

공사기간 : 2018, 1~2018, 7

구조 : 삼나무 중목조

 

 

살림을 하다보면 집에서 가장 아쉬운 게 수납공간이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나중에는 결국 방 하나는 창고가 되고 만다....
그런데 최첨단 아파트라 해도 우리네 집은 어디든 수납공간은 없다시피 하다.

 

왜 집을 그렇게 짓는 것일까?
설계하는 사람들이 기본 살림은 알아야 하는데. ㅎㅎ
단독주택을 지으면서 사용자가 꼭 필요한 데 빠뜨리는 게 다용도실, 뒷뜰, 수납공간이다.

 

평지붕으로 짓는 집은 수납공간을 넣으려면 억지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경사지붕을 채용하고 거실을 독립시키니 거실과 주방에 가까이 둘 수 있는 다락이 나왔다.
우리집 다락은 수납도 하지만 건축주의 書室로 쓰고 있다.

 

수납공간은 넉넉한 집에 살고 있는지요? ㅎㅎ

 

 

정남향으로 앉은 집이라 다락에도 햇살이 눈부시다.
주방상부는 경사지붕의 높이를 다 쓰지 않아도 되므로 다락을 두어 취미실이나 수납공간으로 쓴다

 

다락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경사가 다소 가파르지만 지그재그로 안전하게 오르내리도록 만들었다.

 

 

 

다락은 층고가 낮은 자리는 수납, 높이가 나오는 자리는 취미공간으로 넉넉하게 쓸 수 있다

 

경사지붕이기에 거실에는 적당한 공간 깊이를 만들고 주방 상부에는 다락을 둘 수 있다.

 

 

 

무 설 자

 

 

 

무설자(김정관)는 건축사로서 도반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집은 만들어서 팔고 사는 대상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 지어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건축설계를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쩌다 수필가로 등단을 하여 건축과 차생활에 대한 소소한 생각을 글로 풀어쓰면서 세상과 나눕니다.

차는 우리의 삶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이만한 매개체가 없다는 마음으로 다반사의 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준비하는 분들이나 이 글에서 궁금한 점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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