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이야기/단독주택 양산 심한재

단독주택 심한재, 집 둘러보기3 - 사랑채 거실과 주방. 그리고 테이블

무설자 2019. 10. 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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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한옥 心閑齋, 집 둘러보기3
-거실과 주방,그리고 테이블

 

 

설계자 : 건축사 김정관 (도반건축사사무소), 실무담당 김지인

설계기간 : 2017, 4~2017,12 

시공자 : 니드하우스 (대표 유창민)

공사기간 : 2018, 1~2018, 7

구조 : 삼나무 중목조

 

 

독립된 한 채,
채나눔되어 별도의 영역으로 구분된 거실동은 사랑채로 쓴다.
식구 중 누구의 손님이 와도 다른 식구의 눈치를 보지않고 밤새워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리고 심한재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 테이블...

사진에 있는 테이블은 건축주께서 직접 만든 가구다.
여기서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분위기 잡아서 와인도 마신다.

 

마주 보는 자리, 아니 테이블이 있어서 마주 보게 된다.

이야기꽃이 피어나 화목이라는 열매가 일상에서 열린다.

 

 

심한재 사랑채, 남향으로는 세상과 열리고 동쪽으로 마당과 이어진다. 목재 데크는 옥외에서 열릴 특별한 이벤트 공간이 된다.

 

거실에서 마당을 본다. 아니 마당으로 드나든다. 남향으로는 크게 열고 동향쯕으로는 마당과 이을만큼 열었다

 

주방 위에는 다락이 있어서 거실과 이어지는 숨은 공간에서 무엇을 할까?

 

경사지붕이 만들어주는 적당한 깊이, 거실은 공간을 품는다. 삼나무로 만든 보의 나무결이 너무 예쁘다

 

테이블은 사랑채의 의미를 살려준다. 밥도, 와인을 곁들인 특별한 자리도, 책도 읽고 차를 마시며 나누는 대화도 정겨운 분위기도 테이블에서 피어난다.

 

건축주가 직접 만든 가구, 소박해서 정겨운 가구에서 식구들의 정情은 더 깊어진다

 

주방의 조리대에서 내다보이는 마당, 요리하면서 밖에 있는 식구들을 볼 수 있으니 얼마나 즐거울까?

 

 

 

무 설 자

 

무설자(김정관)는 건축사로서 도반건축사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집은 만들어서 팔고 사는 대상이 아니라 정성을 다해 지어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으로 건축설계를 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어쩌다 수필가로 등단을 하여 건축과 차생활에 대한 소소한 생각을 글로 풀어쓰면서 세상과 나눕니다.

차는 우리의 삶에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이만한 매개체가 없다는 마음으로 다반사의 차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집을 지으려고 준비하는 분들이나 이 글에서 궁금한 점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습니다.

 

 

메일:kahn777@hanmail.net

전화:051-626-6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