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 이야기/다연회

다연회 2015년8월다회 후기-새 다우를 기다리는 이유-연산동 차랑재

무설자 2015. 8. 24.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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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연회 2015년8월 다회 후기

새 다우를 기다리는 이유

-연산동 차랑재-



8월 다회가 열리는 차랑재가 새 단장을 했습니다.

좌식으로 쓰던 자리를 테이블을 놓고 큰 테이블을 두었던 자리는 작은 테이블 두 개를 두었더군요

좁아 보였던 가게가 갑자기 넓어졌습니다


차랑재 새단장 후에 손님들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다연회 다회를 푸대접하는 멘트...?

다른 찻자리를 찾아 봐야 하나...ㅋㅋㅋ


아뭏든 차를 마시는 분들이 많아졌다니 반가운 소식입니다.



맛있는 다식입니다.

세원님이 정성스럽게 만들어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8월 다회에는 새 식구들이 많이 오셨습니다.

제뉴어리님, 박정애님과 친구분, 선정님의 친구분으로 네 분이 새 식구로 반갑게 다회를 시작합니다.

새 식구사 많이 오시가보니 팽주가 부담이 됩니다 ㅎㅎㅎ






차는 다회를 진행하는 매개체이기에 다회를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늘 부담이 됩니다

차랑재에서 제공한 우리 발효차로 다담을 풀어갑니다

이름만 고수차와 순료 고수차를 비교해서 마시며 왜 차값이 더 지불되어야 하는지도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보이차를 마시자면 좋은 차, 시원찮은 차의 차이와  생차와 숙차, 세월을 담은 차와 오래되지 않은 차도 알아야 하지요.

오래된 차가 꼭 좋은지 고수차를 마셔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을 느끼기도 합니다

생차가 아무리 맛있다해도 숙차를 외면할 수 없는 이유도 있습니다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보이차 마시기는 다우들과 함께 하면 잘 알 수 있지요.

그래서 다연회는 차보다 다우들이 더 소중한 자리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전설의 노차는 늘 관심의 대상입니다.


오늘 처음 참석한 박정애님이 마무리 시간에 팽주를 자처 하셨습니다.

조기광운공병을 준비해 오셨습니다.

 





다담으로 이끌어가던  찻자리가 갑자기 활기를 더해졌습니다.

잘 보관된 노차를 마시기가 쉽지 않는데 다연회는 차복도 함께 하지요.

소장하고 있는 노차가 더 있으시다는 말씀으로 앞으로 대장차의 차바위가 되어 주실 것을 바래봅니다 ㅎㅎㅎ


8월 다연회는 새 다우님들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찻자리가 되었습니다.

9월 초가을 다회는 장전동 카페빈에서 뵙겠습니다



무 설 자